5분간의 여유로움 오늘은 아침부터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다. 사무실이 3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은 30분간 산책과 운동을 겸해서 걸어서 출퇴근을 한다. 큰 대로변을 피해 사람들의 왕래가 한산한 골목길을 통해 주변의 경치를 둘러 보며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출퇴근하..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05.10
서울을 다녀와서 큰처남댁 장남의 결혼식이 지난 토요일(5. 30) 서울에서 있었다. 작은 처남네과 함께 목포에서 KTX를 타고 갔는데 2시간 10여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목포와 서울간의 거리가 많이 짧아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목포에서 출발하여 서울을 향할 때는 차창밖에 펼쳐진 들판에는 보리가 폈고 ..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05.02
떠나 보내는 너 너를 사랑하고도 사랑한단 말한마디 못한체 오자마자 가려는 널 잡아야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보내야 한다는 유행가 가사처럼 눈물로 웃으며 보내야만 하는 내 심정을 너는 아는지.... 차라리 오지나 말지 왔으면 눈웃음이라 짓지 말지 내 가슴 설레이게 해놓고 아직은 쌀쌀한 바람속..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04.19
꽃 잔인한 달 사월에 이꽃 저꽃 할것 없이 저마다 자신이 최고라고 자랑질하지만 제아무리 예뻐도 10일을 견디지 못하면서 무엇이 그리 잘났다고 자랑질이냐 네가 아무리 예뻐도 알지도 못할 곳으로 사라져 버릴 너희들이 안쓰럽기만 하다. 벚꽃, 튤립꽃, 영산홍, 진달래, 철쭉 등등 향기도 ..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04.18
내 엄마 사랑하는 내 엄마! 손과 발이 다 닳도록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논과 밭으로 뛰어 다니시던 그 활력은 어디에다 다 버리시고 이제는 미소조차도 힘이 없으신 내 엄마, 그토록 모진 세월 손과 발과 얼굴에 그 흔적을 켜켜이 쌓아 놓으신 내엄마 허리조차 펴지 못하시면서도 자식들을 위해 ..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04.15
나의 어머니 내일은 제20대 총선일이라, 하루를 쉰다. 지난 금요일 사전투표까지 마쳐서 내일은 어머니를 뵈로 시골에 간다. 지난 5년전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혼자 시골에서 기거하고 계시는데 건강까지 그다지 좋지 않으셔서 늘 걱정이다. 전화를 드리면 늘 하시는 말씀이 네 아버지가 복이 있..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04.12
나의 장모님 나의 장모님의 연세가 86세이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계시지 않는다. 자녀들을 위해 각종 채소와 몸에 좋다는 두듭, 민들레, 돌나물 등 무엇이든지 텃밭에 가꾸시고 그걸 채취해서 자녀들에게 주시는 것이 큰 기쁨인것 같다. 내가 결혼했을 때만 해도 참 곱고 다소곳한 모습..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04.11
경조사비 요즘 사무실에 출근하면 제일 먼저 살펴보는 것이 공지사항란의 경조사란이다. 봄이 되니 돌아가시는 어르신분들도 많고 선배나 동료 후배들의 자녀 결혼도 많아 경조사비가 만만치 않다. 워낙 큰 조직이지만 내가 여기서 근무한 기간이 27년 정도나 되니 모르고 지내는 동료들이 별로 ..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04.07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봄비가 어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하더니 아침까지도 소리없이 보슬비가 내린다. 20대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아침 저녁으로 시끌벌적 했는데 오늘은 비가 내려서 그런지 조용하다. 그래서인지 좀 적막하기조차 하다. 매일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로 일희일비하며 동료들과 이야기거리로 ..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