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대신한 섭정으로 19세기 후반 정치를 주도하다 - 흥선대원군 [ 興宣大院君 ] 출생 - 사망 1820 ~ 1898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은 아들 고종의 즉위로 조선역사상 유일하게 왕의 자리에 오른 적이 없었으면서 살아 있는 왕의 아버지로 대원군에 봉해지고, 최고의 권력을 휘두르는 섭정을 맡게되었다. 그가 정치를주도했던 19세기 후반 조선은 .. 인물한국사 2018.12.26
실학과 개화사상을 연결한 근대의 가교자 - 박규수 [ 朴珪壽 ] 출생 - 사망 1807 ~ 1876.12.27. 박규수(朴珪壽, 1807~1877)는 연암 박지원의 손자로서 영·정조 시대의 실학을 계승하여 19세기 시대적 격랑에 대처하고자 다방면에 걸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인물이다. 오늘날 그는 단지 실학사상의 계승자뿐만 아니라 개화사상의 선구자,나아가 실학.. 인물한국사 2018.12.26
이 땅의 수많은 어린이들을 천연두의 위협에서 구해내다. - 지석영 서양의 종두법을 배우다 1879년 전국에 천연두가 창궐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수많은 어린이들이 생명을 잃었다. 지석영의 조카딸도 그해 사망했다. 한의학을 공부했던 지석영은 천연두의 창궐에 한의학의 무력함을 통감했다. 서양에서 실시하고 있는 종두법이라는 것을 조선의 아이들.. 인물한국사 2018.07.04
19세기 말 급진 개화운동을 펼친 정치가 - 박영효 김옥균과 함께 19세기 말 개화운동의 대명사이기도 한 박영효(朴泳孝, 1861~1939)는 그 짧지 않은 인생의 부침을 통해 인간의 신념과 권력욕의 불행한 조우를 극명하고 불편하게 보여주는 인물이다. 젊은 시절 그는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의욕적이고 패기에 찬 우국 청년이었지만, 시대의 .. 인물한국사 2018.07.03
동학농민 운동을 이끌다 - 전봉준 농민군을 이끌고 고부 관아를 습격하다 1894년 1월 10일 저녁, 전라도 정읍 말목장터에서 울리는 때아닌 풍물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수천을 헤아리는 군중들이 모이자 그들 앞에 5척 단신의 사내 하나가 섰다. 키는 작았지만, 담력은 산같이 컸고 눈은 샛별같이 빛났다던 전봉.. 인물한국사 2018.06.26
조선말기 국정운영을 주도한 왕비 - 명성황후 명성황후(1851~1895)는 조선시대사뿐만 아니라 한국사 전체를 통틀어 매우 독특한 행보를보여준 왕비였다. 역사상 권력의 정점에 오른 왕비들은 종종 있었지만, 그들이 권력을 쥔 것은 지아비인 왕이 죽고 난 뒤, 아들이나 손자를 내세워 수렴청정하면서라던가, 아니면 명문가인 친정을 등.. 인물한국사 2018.05.18
서유견문록을 쓴 한말의 개화 사상가 - 유길준 유길준(兪吉濬, 1856~1914)은 19세기 말 조선의 누구보다 외국사정에 밝은 인물이었다. 그는 최초로 일본과 미국에 국비로 유학을 하였으며 유럽과 동남아 등을 두루 돌아본 국제통이었다. 그러나 그가 살았던 19세기 말, 대혼란의 시기에 정작 그는 오랜 유폐와 망명, 그리고 스스로 삼가는 .. 인물한국사 2018.05.16
조선의 26대 왕, 대한제국의 황제가 되다 - 고종 1 조선시대 왕들 가운데 후대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뉜 사례는 심심찮게 있다. 태종이나 세조, 연산군과 광해군 등이 그런 사례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조선왕조가 거의 수명이 다해 갈 무렵에 왕이 된 고종(高宗, 1852~1919) 또한 역사적 평가가 인색한 왕 가운데 하나다. 망국의 책임이 .. 인물한국사 2018.05.14
서양화가이자 문학가, 근대 신여성의 효시 - 나혜석 불꽃 같은 삶이 있다면, 그 주인공은 바로 나혜석(羅蕙錫, 1896~1949)이 아닐까 싶다. 20세기 초 화가이자 문필가였던 그녀는 여자이기 전에 한 인간이었고 인간이기 전에 예술가였다. 예술가로서 그녀의 삶은 예술 자체였다. 그러나 그녀의 해방론에 가까운 여성관은 전통적인 여성관에 정.. 인물한국사 2018.05.09
나운규 - 아리랑을 만든 우리나라 영화의 선구자 1926년 10월 1일에 서울의 단성사에서 첫 개봉된 흑백 무성 영화 [아리랑]. 영화가 끝날 무렵 극장 안은 눈물바다가 되었고 관객 모두가 영화의 주제곡인 ‘아리랑’을 따라 불렀다. 영화 [아리랑]은 일제강점기 민족의식과 항일 정신을 고취시키는 작품이었다. 첫 개봉 이후, 영화 [아리랑].. 인물한국사 201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