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다리며 정해지지 않은 너와의 약속 시간을 기다린다 언제 만날지 모를 약속 시간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너와의 만나기로 한 정해지지 않은 약속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만 가고 기다림에 애타는 마음은 내내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또 기다린다 너에게 알리지 않은 찬바람만 휑하니 부는 거리..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7.11.15
쉰넘어 날아온 희망 거센 푹풍우와 온갖 시련을 이겨낸 고목나무 줄기 아래 그리움과 사랑을 위해 몸서리치며 바르르 떨고 있는 잎새하나 무슨 미련이 그렇게 남아 있기에 차디찬 된서리를 맞아 노랗고 빨갛게 피멍이 들었는데도 온 힘을 쏟아 그렇게 흐느끼는 거니.... 지금까지 온갖 풍파를 견뎌온 날들을 ..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7.11.14
그리움 가슴 깊은 곳에 몰래 숨겨왔던 그리움이 찾아 왔다. 남 몰래 사랑해온 사람을 들켜버린 내마음은 온통 단풍으로 물든다. 그리움에 몸부림치지만 그리운 이는 저만치서 장난기 어린미소로 내마음을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 수없이 많은 날들이 지나가고 있지만 어찌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7.11.13
술(酒) 술은 왜 마실까? 마시면 쓰고 냄새나고 취해서 깨어나면 속이 쓰린 술을 세상 사람들은 즐겨마신다. 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우리 형제 모두 다 술을 마시지 않아서 사람들이 왜 술을 즐겨 마시는지 이해를 못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슬픈 일이 있을 때에도 기쁜 일이 있을 때에도 술과 ..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11.21
이사 내가 결혼해서 지금까지 몇번이나 이사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처음 목포시 대성동 골목 사글세방에서 보금자리를 틀고 이어 죽동 골방에서 월세로 살다가 드디어 3백만원짜리 전셋집을 마련했다^^ 그런데 그 전셋집에서는 3~4개월 살다가 직장을 옮기게 되어 다시 광주광역시의 매곡..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11.14
추억의 팝송 고등학교 다닐 때 진추하가 불렀던 One summer night라는 추억의 팝송을 듣고 있다. 이 노래를 듣고 있다보니 옛 추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당시에는 대학입시 때문에 소설 읽는 것이 괜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 때문에 독서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 물론 형이나 부모님들께서도 내가 독서..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11.09
알고 싶어! 난 너의 그림자와 그리움에 묻혀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너는 잠깐이나마 내 생각을 해 본적이라도 있니? 아름다운 꽃들이 필 때도 비바람이 칠 때도 너의 모습이 내 마음속을 떠나지 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데 붙잡을 수가 없으니 나더러 어떡하라고 너에게 가까이 가려고 하면 가..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05.31
욕망 난 태어날 때부터 욕심이 참 많았나 보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식탐이 많았다고 한다. 과자든 간식거리든 무조건 내 앞에 많이 쌓아 두어야만 만족해 했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부터는 남들보다 공부를 더 잘하려고 나쁜 머리로 발버둥쳤고, 남들이 입는..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05.24
36주년 5.18 행사와 관련한 기사를 보고 오늘은 36주년을 맞이하는 5.18 기념일이다. 5.18 기념곡과 관련하여 말이 많다. 합창이나 제창이냐? 이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국어사전적 의미로 보면 합창이나 제창이나 모두 함께 부르는 것인데 정치꾼들이 만들어 낸 언어 때문에 지역분열은 물론 국가분열로까지 .. 시, 수필, 나의 일상 등 2016.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