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선 나비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 석주명 나비연구가로 유명한 석주명(石宙明, 1908~1950)은 생물학자로서, 한국을 연구하는 국학자로서 불꽃같은 삶을 산 인물이다. 한국 나비의 종류를 정하고, 그 이름을 지은 나비분류학자로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일찍이 외국인들이 한국 나비를 연구하면서 범한 오류를 바로잡은 일이었다. 나비.. 인물한국사 2016.08.25
시를 노래한 기생 - 매창 나눔글꼴 미리보기 네이버 한글캠페인 도움말 이화우(梨花雨)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임 추풍낙엽( 秋風落葉)에 저도 나를 생각하는가 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라. 교과서에 실려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본 시조. 이 글을 지은 주인공은 바로 조선시대 기생이었던 매창(梅窓,.. 인물한국사 2016.08.24
당나라에 저항한 백제의 마지막 임금 - 풍왕 나눔글꼴 미리보기 네이버 한글캠페인 도움말 백제 마지막 임금은 의자왕(義紫王, 재위: 641〜660)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조선의 역사가 안정복(安鼎福, 1712〜1791)은 [동사강목(東史綱目)]에서 의자왕이 아닌 풍왕(豊王, 재위: 661〜663)으로 기록하고 있다. 풍왕은 백제인이 인.. 인물한국사 2016.08.24
당쟁을 초월한 실무능력을 인정받은 국방, 경제 전문가 - 김신국 새 정부 들어 장관과 차관의 인사에서 특히 두드러진 것은 관료들의 약진이다. 외부 기관이나 정치인, 대학교수 등이 장관이나 차관으로 진출했던 자리에 내부 승진 인사가 발탁된 사례가 많다. 내부 승진 인사의 기용은 결국 그동안의 실무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데 있을 것이다. 조.. 인물한국사 2016.08.23
뛰어난 경륜으로 정조의 개혁을 보필한 제상 - 채제공 한국사에서 18세기는 중흥과 개혁을 대표하는 시기 중 하나였다. 정치에서는 그동안 정계를 지배해 온 소모적인 당쟁을 지양하고 통합의 논리인 탕평을 추구했으며, 경제에서는 생산력을 확대하고 수취제도를 개선하려는 시도가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사상과 문화에서도 북학(北學)과 .. 인물한국사 2016.08.23
당대의 생활, 제도, 풍속, 인물의 모든 것을 용재총화에 담다 - 성현 성현(成俔, 1439~1504) 하면 조선 성종 때 [악학궤범(樂學軌範)]을 편찬한 대표적인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사실 성현의 진면목은 당대의 풍속과 제도, 인물에 대해 모든 것을 정리한 [용재총화(悀齋叢話)]가 대변해 준다. [용재총화]를 중심으로 성현의 생애와, 15세기 학자 성현이 .. 인물한국사 2016.08.23
독립의 염원을 안고 식민지 하늘을 날다, 안창남 친일파의 처리 문제를 논의한 어느 책의 첫 문장처럼 “식민지의 경험은 한 민족의 넋에 긴 그림자를 드리운다.” 세계사에서 19세기부터 20세기 전반은 인간의 폭력성과 탐욕이 어느 때보다 노골적으로 드러난 기간이었다. ‘제국주의 시대’라고 불리는 그 기간 동안 몇 개의 나라들은 .. 인물한국사 2016.08.19
선비족을 굴복시킨 고구려의 명장, 부분노 군사강국 고구려에는 부분노, 명림답부, 을지문덕, 연개소문 등 뛰어난 지략을 가진 명장들이 많았다. 이들 가운데 부분노(扶芬奴, ?~?)는 선비(鮮卑)를 지혜로서 굴복시킨 고구려 초기를 대표하는 명장이었다. 고구려 건국의 공신 부분노 고구려를 건국한 추모왕(기원전 37〜19)은 부여.. 인물한국사 2016.08.18
현실 가능한 정책을 제시한 소론 정치가, 최석정 조선후기 숙종대는 노론(老論)과 소론(少論)의 정치적ㆍ사상적 대립이 치열하게 전개된 시기였다.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 1646~1715)은 숙종대 윤증(尹拯), 남구만(南九萬) 등과 함께 소론의 영수로 활약하면서 정계와 사상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었다. 최석정은 숙종 후반기에 1.. 인물한국사 2016.08.17
사상의학의 창시자, 이제마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이것이 그 놀이의 규칙이다. 당신에게는 육체가 주어질 것이다. 좋든 싫든 당신은 그 육체를 이번 생 동안 갖고 다닐 것이다.”체리 카터 스코트,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중 부분. 류시화 옮김,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오래된 미래, 2005. 인상.. 인물한국사 201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