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난적, 그 불편한 진실 - 박세당 나눔글꼴 미리보기 네이버 한글캠페인 도움말 지하철 7호선을 타고 북쪽으로 향하면 장암역 종점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수락산 방향으로 10분 남짓을 걸으면 조선 후기의 정치가이자 학자인 박세당(朴世堂, 1629~1703)의 유적지들을 만날 수 있다. 박세당은 송시열 등 서인 세력에 의해 사문.. 인물한국사 2016.09.23
부왕에게 사사된 비극적 운명의 세자 - 사도세자 흔히 “정치는 비정하다”고 말한다. “권력은 부자(父子) 사이에도 나눌 수 없다”는 짧은 문장은 그런 비정함을 압축하고 있다. 대체로 구체적 사실의 집적에서 추상적 개념이 도출되듯이, 이 표현도 유사 이래 권력을 둘러싼 인간의 수많은 암투를 겪으면서 만들어졌을 것이다. 조선 .. 인물한국사 2016.09.21
간신의 대명사로 낙인찍힌 인물 - 임사홍 작은 소인은 숭재요, 큰 소인은 사홍이라. 小任崇載大任洪 천고에 으뜸가는 간흉이구나. 千古姦兇是最雄 천도(天道)는 돌고 돌아 마땅히 보복이 있으리니, 天道好還應有報 알겠느냐. 네 뼈 또한 바람에 날려질 것을. 從知汝骨赤飄風 [중종실록]에 실려 있는 이 시는 임사홍(任士洪, 1445~150.. 인물한국사 2016.09.20
발해를 우리 역사로 서술한 실학자 - 유득공 “내 친구 유혜풍(유득공)은 박식하고 시를 잘 지으며 과거의 일도 상세히 알고 있으므로, 이미 [이십일도회고시주]를 지어 우리나라의 볼 만한 것들을 자세히 밝혀 놓았다. 더 나아가 [발해고]를 지어 발해의 인물, 군현, 왕의 계보, 연혁을 자세히 엮어 종합해 놓았으니, 그가 말하고자 .. 인물한국사 2016.09.19
7세기 전란의 시대를 살다간 전형 - 소나 소나(素那, ?~675)는 삼국간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진 7세기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용감한 신라인이다. 지방민 출신으로 낮은 신분을 가진 그가 [삼국사기] <열전> 7권에 당당히 기록된 이유는 무엇일까? 용감한 신라의 장군 심나 소나의 아버지 심나(沈那, ?~?)는 신라의 백성군(白城.. 인물한국사 2016.09.13
조선 후기를 장식한 부자 화원 - 신한평과 신윤복 "신윤복(申潤福). 자 입보(笠父), 호 혜원(蕙園), 고령인(高靈人). 첨사(僉使) 신한평(申漢枰)의 아들, 화원(畵員). 벼슬은 첨사다. 풍속화를 잘 그렸다."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조선시대 풍속화가 신윤복(申潤福, 1758~?). 그러나 그에 대한 기록은 위에서 소개한 오세창(吳世昌)의 [근역.. 인물한국사 2016.09.12
조선시대 산림의 원형을 보여준 예학의 대가 - 김장생 조선 중기 이후 성리학의 새로운 흐름은 예학(禮學)이었다. 그런 변화의 계기는 시대적 상황이었다. 우선 내부적으로 건국 이후의 발전에 따라 조선은 인구가 늘어나고, 사회도 복잡해졌다. 이런 과정은 자연히 그전에는 없었던 여러 현상을 수반했다. 종법(宗法: 친족조직 및 제사의 기.. 인물한국사 2016.09.09
수나라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구려의 26대왕, 영양왕 고구려 26대 영양왕(嬰陽王, 재위: 590〜618)은 재위 기간 동안 수나라의 침략을 네 차례나 받았지만, 모두 물리친 임금이었다. 하지만 수나라 대군을 물리친 공은 모두 을지문덕(乙支文德, ?~?)에게로 돌아가, 정작 당시 임금이었던 영양왕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영양왕은 .. 인물한국사 2016.09.08
조선후기 척화의 상징 김상헌 김상헌(金尙憲, 1570〔선조 3〕∼1652〔효종 3〕)은 한국사에서 절개와 지조의 한 상징이다. 그 상징의 핵심은 ‘숭명배청(崇明排淸)’일 것이다. 그의 생몰년은 그가 조선시대의 가장 험난한 격동기를 통과했음을 알려준다. 82년에 걸친 긴 생애동안 김상헌은 왜란과 호란을 모두 겪었다. .. 인물한국사 2016.09.07
실증적인 역사 서술을 실천한 역사가 - 이긍익 나눔글꼴 미리보기 네이버 한글캠페인 도움말 조선시대 정치사를 다룬 역사서로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하여 [승정원일기], [비변사등록] 등 국가가 주도적으로 편찬한 기록들이 다수 남아 있다. 그러나 정보와 자료의 수집이 오늘날보다 훨씬 어려웠던 조선시대에 한 개인이 당대의 역.. 인물한국사 201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