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지은이: 시오노 나나미
o 도서출판 부엔리브로(2014년 11월 3일)
o 독서 동기 및 요약의 변(辯)
로마는 우리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특히 영화 벤허에서는 기독교를 탄압한 총독과 로마군으로, 또 다른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는 검투경기를 통해 국민을 우민화하고 극단적인 향락문화가 퍼져 멸망에 이른 나라, 또 현대 경찰의 시위 진압대의 모델이 되었다는 고대 사회에서는 극히 이례적이었던 전투군단 팔랑스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격언을 만들어낼 정도의 도로와 치수에 체계적이었던 국가로 기억된다.
로마 역사에 대해 우리가 보다 친숙하게 된 것은 일본인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덕분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탈리아나 유럽 사람도 아닌 일본인이 로마 역사를 수십 년 동안 연구하여 15권의 ‘로마인 이야기’를 펴낸 데 대해 유럽인이나 이탈리아인들도 부끄럽게 생각할 정도란다. 더구나 우리 한국인들은 역사적으로 일본과의 관계 때문에 시오노 나나미의 공적을 굳이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냉철하게 들여다보면 학문적으로든, 인문학적으로든 그이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 많지 않다. 또한 내용도 참 충실하고 유익하다.
이번에 작가가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로마의 흥망, 그중에서도 특히 로마가 1,000년 동안 지속한 이유를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책을 읽으면서 일부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또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도 되었다. 어떤 국가나 조직이든 흥망에 이르는 변수와 이유가 있을 텐데 이 책은 시사 하는 바가 많다.
한 단어로 로마의 번영을 설명하라면 나는 ‘개방성’이라고 답하고 싶다. 로마의 역사를 따라가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한 부분들은 요약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제외했다. 책을 직접 보면서 알아나갔으면 한다. 다만 중요한 구절과 말들 위주로 요약하였음을 밝혀둔다.
o 독서란 실제 인생에서는 알 수 없는 것을 알게 해 주고, 만날 수 없는 사람도 만나게 해 주는 수단이다.
o 로마가 1,000년 이상이나 계속된 것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직시하고 그것을 개선하려는 그들의 기개 덕분이었다.
o 로마인만큼 재미있고 멋진 사람들은 없다.
o 인간의 내면에는 선도 있고 악도 있다. 선악이 동거하고 있는 것이 인간이다. 그렇다면 선을 조금이라도 늘리고 악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노력을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로마인은 이처럼 리얼리즘에 철저한 인간상을 생각했다.
o 민족의 차이, 문화의 차이, 종교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것들을 모두 감싸안은 ‘보편제국’을 수립한 것은 로마인뿐이었다.
- 로마에서는 황제의 지위조차 출신지나 출생을 불문하고 개방되어 있었다.
o 로마의 최고 권력자가 된 카이사르는 그 시정 방침을 ‘관용’이라는 한마디로 표현했다.
o 내가 로마인에게 흥미를 갖는 것은 그들이 인간성에 대한 환상을 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스스로의 실패를 인정하는 순간 주저 없이 개혁을 단행하는 용기를 잃지 않았던 것이다.
o 로마가 1,000년 이상이나 계속된 것은 결코 운이 좋아서도 아니고 그들의 자질이 특별히 우수해서도 아니다. 다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직시하고 그것을 개선하려는 기개가 있었기에 로마의 번영은 오래 지속될 수 있었다.
- 시행착오가 로마를 만들었다.
o 기원전 390년에 로마는 북방에서 쳐들어온 켈트 족의 습격을 받아 어이없이 점령을 당한다. 그렇지만 로마는 이러한 수렁에서 일어섬으로써 ‘진정한 로마’를 이루어 나갔다. 켈트 족이 물러간 다음, 그들 로마인은 ‘야만족’에 불과한 켈트 족의 침략을 허용한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고민하였다.
- 그리스인 역사가 폴리비오스는 켈트 족에게 침략을 받은 것이야말로 로마를 강대하게 만드는 첫걸음이었다고 기록했다.
o 로마의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멋진 남자들이 차례차례 나타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간 이야기이기도 한 것을 알 수 있다.
- ‘역사는 인간’이라는 것을 로마사만큼 실감나게 전해 줄 수 있는 것도 없다. 역사란 역시 인간이 만드는 것, 그래서 재미있다.
o "여기를 넘으면 인간세계의 비참함, 넘지 않으면 이 몸이 파멸.“
- 루비콘 강 하구에서 카이사르가 막료들에게 외쳤다는 이 한마디에는 당시 카이사르의 엄청난 고뇌가 담겨 있다. 그러나 카이사르는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눈을 돌리지도, 현실의 무게에 눌리지도 않았다. 그는 뒤돌아서서 제13군단 병사들을 향해 큰소리로 외쳤다.
“앞으로 나아가자. 신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우리를 모욕한 적이 기다리는 곳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o 독일의 역사가 몸젠은 카이사르를 평가하며 “카이사르야말로 로마 역사상 최고의 창조적 천재였다.”라고 했다.
o 로마 시민의 의식 속에 로마는 ‘왕의 나라’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 곧 국가’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 로마인들은 계속되는 전쟁조차 참고 견딜 수 있었으며, 전의도 상실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전쟁이란 자신들의 공동체를 지키는 것인 동시에 내일의 번영을 성취하기 위한 것도 되었기 때문이다.
o 로마인들은 그들의 역사에 용병, 즉 돈을 주고 외국인 병사를 고용하는 일은 없었다. 왕정 시대 때도 로마에서는 힘 있는 귀족이든 그렇지 않은 평민이든 병역을 치러야만 비로소 한 사람의 시민이 된다고 생각했다.
o 초대 왕 로물루스에서부터 6대째 세르비우스까지의 업적을 보면 로마 시민들은 왕의 선택에서 꽤 지혜로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마인은 결코 혈통이나 태생 등을 따지지 않았다.
o 정치는 어디까지나 결과로 평가된다.
- 어떤 일에도 물때가 있다.
o 로마의 원로원 의원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귀족 정신’의 소유자였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엘리트로서의 책무’라는 의미를 지니는데 로마의 엘리트들은 문자 그대로 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견본과 같은 사람들이었다.
o 어느 사회에도 지도자는 필요불가결하다. 지도자가 존재하지 않고 구성원 모두가 평등하다면 결국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무책임한 사회가 돼 버리기 때문이다.
o 로마의 원로원은 사실 ‘인재의 총집합체’였다. 또 원로원은 항상 ‘콘스크립티’, 즉 신참의원을 받아들이고 수용해 나갔다.
o 로마에서는 개혁이 결코 단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을 들여 조금씩 개혁을 이루어 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때로는 답답함조차 느껴질 때가 있었다.
- 하지만 한번 개혁을 행하겠다고 결정하면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도 둔한 소처럼 착실하게 전진해 나간다. 그래서 로마는 개혁의 속도는 늦지만, 그것이 일단 성공하면 장기간에 걸쳐 유지될 수 있었다.
o 누구라도 패배를 당한 직후에는 여러 가지 원인을 찾아 반성할 것이다. 그러나 불완전하게나마 그럭저럭 회복이 되고 나면 ‘식도만 넘어가면 뜨거움을 잊는다’는 말처럼 고통도 잊고 반성하던 자세도 흐지부지해진다.
- 하지만 로마인은 달랐다. 로마인은 문제점을 추출해 내는 능력뿐 아니라 문제 해결을 할 때도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이 뛰어났다.
o 그리스의 역사가 폴리비오스는 후년의 ‘대로마’를 이루게 된 원점은 켈트족 습격의 충격에 있었다고 했다. 로마인은 켈트족 습격 충격을 되돌아보고, 한 세기 동안이나 계속된 귀족과 평민 사이의 항쟁이 로마를 폐허로 만든 근본 원인이었음을 직시했다. 그뿐 아니라 그 항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과감한 개혁을 해야겠다고 각오한다. 이렇게 창출된 것이 기원전 367년의 리키니우스․섹스티우스법이다.
- 로마는 ‘전면적인 개방’의 길을 선택하였다. 즉 공화국 정부의 모든 관직에 귀족이든 평민이든 로마 시민이면 누구나 다 오를 수 있게 만들었다.
o 로마에게 소중한 것은 형식의 평등이 아닌 로마 시민으로서의 연대 확립이었다. 로마인들은 그와 같이 생각하고 그것을 단행한 것이다.
o 로마는 ‘강한 조직’으로 존재했다. 이 조직력으로 로마는 이탈리아를 통일할 수 있었다.
o 원로원 의원을 시작으로 모든 국가 요직을 평민 출신에게도 개방함으로써 귀족과 평민이라는 계급의 차이는 의미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로마에서는 귀족과 평민 사이에 결혼마저도 합법화하였다.
o 지도자가 대중에 영합하는 것만을 생각한다면 민주 정치는 곧바로 우민 정치로 추락해 버릴 것이다. 반대로 민주정의 지도자가 여론을 무시하면 금세 실각의 쓰라림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o 한 개인의 역량에 의지하는 사회는 위험하다.
o 로마는 ‘강한 조직력’으로 이탈리아를 통일할 수 있었다.
- 평민 중에서도 뛰어난 인재를 모으고, 원로원 중심의 통치 체제 내에서 그 인재를 활용해 나간 로마의 방식은 오늘날의 표현으로 하면 ‘조직력’이라는 한마디로 집약된다.
o 리키니우스․섹스티우스법 이후의 로마에는 같은 시대의 다른 나라가 가지지 않은 두 가지 큰 ‘무기’가 있었다. 하나는 물건이나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네트워크로서의 도로망, 그리고 또 하나는 로마를 중심으로 하는 국가간 네트워크로서의 ‘로마 연합’
o 역사가인 플루타르코스는 로마가 주변국을 누르고 커진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했었다. “패자마저도 자신들에게 동화시킨다는 그들의 방식만큼 로마의 강대화에 기여한 것은 없다.”
o 기원전 312년에 시작한 로마 가도의 부설은 기원전 1세기의 공화정 시대에 본국 이탈리아를 총망라하여 완성되었고, 제정 시대에 접어들어서는 유럽, 중근동, 북아프리카에 걸친 제국 전역을 망라해 나간다.
- 그 결과, 로마제국 전역에 둘러쳐진 가도는 주요 간선도로만도 375갈래, 그 전체 길이는 약 8만 킬로미터를 넘었고, 자갈 포장을 한 간선도로나 사도까지 합하면 총연장 길이는 30만 킬로미터에 이르렀다.
o 로마에서는 자기 완결형의 폐쇄 조직이 아니었다. 로마인들은 항상 밖을 향해 조직을 개방했다. 이것이야말로 로마를 로마답게 하는 특색이었다.
o 포에니전쟁 당시 로마는 경제력에서나 군사력에서나 카르타고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인재 면에서도, 카르타고에는 한니발이라는 희대의 명장이 있었다. 말하자면 카르타고보다 ‘전혀 나은 것이 없는’ 로마는 단 하나, 조직력을 가지고 있었다. 포에니전쟁은 로마의 조직력이 진가를 발휘한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o '자기다움‘을 빼 버린 개혁은 무의미하다.
o 마키아벨리: “무기를 갖지 않은 예언자는 실패를 피할 수 없다.”
o 카이사르는 어떤 일을 행하든 한 가지 이유로만으로는 행동하지 않았다.
o 모두가 찬성하는 개혁은 개혁이 아니다.
o 카이사르: “누구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 밖에는 보지 못한다.”
o 카이사르: “내가 자유를 준 사람들이 다시 나에게 칼을 들이댄다 해도 그런 일로 번민하고 싶지 않네. 나 스스로 다짐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내 생각에 충실하며 사는 것이네.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네.”
o 국가는 일부 특권계급이나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국가의 목적은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행복감을 높이는 데 있다는 것이 로마인의 일관된 사상이었다.
o 모든 정책에는 반드시 빛과 그림자가 있다. 어떤 정책을 행하면 한쪽은 혜택을 받지만 다른 한쪽은 새로운 정책으로 인해 기득권을 잃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당연한 일이지만 그 실현을 필사적으로 방해하려고 한다. 카이사르가 살해당했던 것도 분명이 그런 까닭에서였다.
o 무릇 살아 있는 인간의 행실에는 결함이 있게 마련이다.
o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은 “로마제국이 왜 멸망했는지를 배우기보다 왜 로마제국이 그만큼이나 오래 지속되었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o 로마인은 ‘구조 조정’에 아주 뛰어난 민족이었다.
- 재편성이나 재구축이 여러 차례에 걸쳐 성공했기 때문에 로마는 1,000년이란 긴 역사를 가질 수 있었다.
o 로마인에게 정치 시스템이란 로마 가도를 보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항상 보수 유지하는 것’이었다.
- 아무리 뛰어난 시스템이라도 인간이 만든 것은 반드시 결함이 숨겨져 있다는 현실적인 감각을 그들은 항상 지니고 있었다.
- 궤도 수정이 자주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것에 로마제국이 지속된 이유가 있다고 본다.
o 역사와 전통을 무시한 개혁은 실패한다.
- 자칫하면 개혁이란 오래된 것을 부정하고 새로운 것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성공한 개혁은 자신들의 현재의 모습을 다시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유효한 것을 골라내어 그것이 최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재구축해 나가는 작업이 아닐까? 로마 역사를 보고 있으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o "현재는 아무리 나쁜 사례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시작된 원래의 계기는 훌륭한 것이었다.“ 카이사르의 이 말을 1,500년 만에 ‘발굴’한 사람은 마키아벨리였다.
- 어떠한 정치 시스템이든 처음부터 국민을 불행에 빠뜨리려고 생각하고 마늘어진 것은 없다. 당초의 동기는 ‘훌륭한 것’ 즉 선이었을 것이고, 사실 그 시스템으로 잘돼 가던 시기도 있었다. 그래서 오랜 기간에 걸쳐 같은 시스템이 유지돼 온 것이다. 그러나 그 선(플러스)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악(마이너스)으로 바뀌어 간다. 거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카이사르의 지적이었다.
o 낡은 통치 시스템을 전부 부정해 버리면 오히려 문제의 본질을 알 수 없게 된다. 중요한 것은 우선 자신들이 놓여 있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 현재 시스템의 어느 부분이 현상에 적합하지 않게 되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렇게 해 나가는 중에 비로소 ‘버려야 할 카드’와 ‘남겨야 할 카드’를 찾아낼 수 있다고 본다.
o 국가나 조직이 쇠퇴하는 것은 인재의 소진 때문이 아니다. 인재를 활용하는 메커니즘이 어긋나기 때문이다.
o 일찍이 파비우스가 “로마는 영웅을 필요로 하지 않는 국가이다.”라고 단언하였다. 하지만 로마뿐 아니라 어떤 국가나 어떤 시대에도 개혁은 결코 회의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가 나타나 스스로가 믿는 바에 따라 개혁을 단행하지 않는 한 체제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변하지 않고 지내는 동안 국력은 쇠미해져 갈 뿐이다.
o 자신이 옳다고 믿으며 지금 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일을 실행하지 않으면 정치가로서의 가치는 전무하다.
o 로마의 장래에 대한 생각에서는 카이사르와 반대 입장이었던 키케로조차 카이사르의 문장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 “카이사르의 문장은 그것을 말로 하든 글로 쓰든 다음의 특징이 나타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즉 품격 높고 빛나며 장려하고 고귀하며 무엇보다도 이성적이다.”
o 새로운 시대를 만들 정도의 대개혁은 누구에게든 이해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혁자는 고독하고, 고독하기 때문에 지지자를 필요로 한다.
o 흔히 ‘이상적인 지도자’의 조건으로 인격의 원만함이나 덕성 등을 요구하지만, 인격이 고결한 것과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직접적으로 아무 관련도 없다. 비록 인격에 문제가 있더라도,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큰 목적만 달성하면 그것이 좋은 지도자인 것이다.
o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다음의 다섯 가지이다.
지적 능력, 설득력, 육체적 내구력, 자기 제어 능력, 지속하는 의지.
카이사르만이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이탈리아의 일반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역사 교과서에서)
- 이탈리아의 고교생은 역사 공부를 통해 ‘지도자의 자질’을 배우고 있다.
o 괴테: “로마사를 읽는다면 로마 황제가 되어 읽어라.”
o 현대 이탈리아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서는 브루투스와 그 동지들의 카이사르 암살을 ‘복고주의자의 자기도취가 가져온 무익과 유해뿐인 비극’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o 카이사르는 상대방이나 상황에 맞춰 적합한 연설을 하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래서 누가 들어도 강렬한 인상을 받게 된다.
o 무엇보다도 젊은 여자는 젊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존재이다.
o 고양이가 자신을 귀여워해 주는 인간을 식별하듯이,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만난 순간 그 남자가 자신을 받아들일지 어떨지를 간파할 수 있습니다.
o 지도자란 건강해야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체력이 강하다거나 운동 능력이 높다는 얘기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통치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o 분명히 지도자에게 중요한 것은 국가나 국민에게 결과적으로 선이었나 하는 것이며, 동기의 선악은 관계없습니다. 어떤 동기라도 좋은 결과를 남겼으면 좋은 지도자인 것이다.
o 국가나 기업이나 조직의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말이 훌륭해도 성과를 서두지 못하면 지도자로서 실격이라고 할
- 거기에는 우선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자신이 생각하는 정책을 어떻게 실현시킬까를 생각하는 지적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대파도 자기편으로 만들 만한 설득력이 있어야 합니다.
- 또한 지도자의 일은 격무이므로 그것을 해낼 수 있을 정도의 육체적인 내구력이 필요합니다.
- 그리고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지도자는 자신의 욕망이나 감정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때의 성공에 들떠 초지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또 이와 반대로 어떤 어려움이나 저항에 부닥쳐도 초지를 관철해 나가는 강함 또한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이 제어 능력이고 지속하려는 의지입니다.
o 마키아벨리: “천국에 가는 가장 유효한 방법은 지옥에 가는 길을 숙지하는 것이다.”
-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자신이 지옥에 떨어지기를 각오해야만 국민을 천국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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