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덕 - 사의 찬미를 부른 여류 성악가 20세기에 접어들면서 한반도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식민지라는 고통스러운 경험 외에도 세계라는 무대에 완전히 노출된 것도 한반도 역사상 전무후무한 변화였다. 이때까지 닫힌 세계에서 살아왔던 한반도 사람들에게 열린 세계는 혼란 그 자체였는지도 모른다. 그런 속에서 여성들도 .. 인물한국사 2018.04.25
백제사에 큰 길을 열어준 백제의 13대 왕 - 근초고왕 삼국시대 3대 정복군주를 꼽는다면, 고구려 광개토태왕, 신라 진흥왕, 그리고 백제에서는 단연코 근초고왕이다. 근초고왕은 백제 13대 임금으로, 서기 346년에 즉위하여 375년까지 30년간 나라를 다스렸다. 그는 활발한 정복활동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대외관계의 폭을 넓히고, 역사서 편찬.. 인물한국사 2018.04.23
소금장수 을불, 고구려 15대 왕이 되다 - 미천왕 고구려 15대 미천왕(300〜331)은 매우 특별한 어린 시절을 겪었다. 그는 왕이 되기 전 소금장수였다. 어떻게 임금의 손자가 소금장수가 되었다가, 임금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 큰아버지를 피해 궁궐에서 도망치다 초기 고구려에는 힘센 5부족이 있었다. 왕위는 소노부에서 배출되다가, 계루.. 인물한국사 2018.04.16
12곡 가야금 곡조에 실은 혼란기 정치적 통합의 꿈 - 우륵 우륵은 대가야 가실왕의 명에 따라 가야국의 궁중 악사가 되어 예술을 통해 혼란스러운 가야국의 정치적 통합을 꾀하고자 했던 악성(樂聖)이다. 그러나 그의 삶은 시대적 상황 탓에 순탄하지 않았다. 조국인 가야국이 멸망하게 되자 신라로 투항하였고, 여러 난관 속에서 신라 진흥왕의 .. 인물한국사 2018.04.11
일본 아스카문화 발전에 기여한 고구려 승려 - 담징 7세기 전반 일본의 쇼토쿠 태자는 아스카 시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 시대에 쇼토쿠 태자는 발전된 문화를 가진 한반도로부터 많은 사람들을 초빙, 영입하여 일본 최초의 불교문화인 아스카 문화를 꽃피운다. 이 아스카 문화에 많은 영향을 미친 나라는 주로 백제였지만 종종 고.. 인물한국사 2018.04.09
백제 한성시대의 막을 내리다 - 개로왕 백제 21대 개로왕(蓋鹵王, 455〜475)은 고구려 첩자 도림에게 속아 국력을 낭비했다가 고구려의 공격을 받아 수도를 함락당하고 영토도 잃고 그 자신의 목숨마저 빼앗긴 못난 임금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는 정말 무능한 임금이었을까? 강력한 왕권을 확립한 임금 개로왕은 백제 20대 비유왕.. 인물한국사 2018.04.05
고조선의 영토를 크게 넓히고 경제력을 성장시키다 - 위만 위만(衛滿)은 우리 역사상 최초의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찬탈한 인물이다. 그는 B.C. 194년 고조선(조선이 국명이지만, 뒷날 조선과 구분하기 위해 고조선으로 칭함)의 준왕을 몰아내고 왕이 되었으며, 고조선의 국력을 크게 키운 인물이다. 그는 정확히 언제 태어나 죽었는지는 알 수가 .. 인물한국사 2018.04.03
대무신왕 - 고구려의 기틀을 다진 왕 대무신왕은 고구려 3대 임금(재위18~44)으로, [광개토대왕릉비문]에도 추모왕(동명성왕)과 유리명왕의 업적을 이어서 나라의 기틀을 다진 왕(紹承基業)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의 왕호는 '큰 전쟁의 신'이라는 의미다. 그가 무엇을 했기에 이토록 거대한 호칭을 부여받았던 것일까? 당찬 어.. 인물한국사 2018.03.22
우씨 왕후 - 두 번 왕후가 된 고구려 여인 삼국시대에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 당찬 여성들이 많았다. 그들 가운데 스스로 왕을 선택하였고, 두 남편이 모두 왕이었던 특별한 삶을 살았던 우씨왕후가 있다. 권력을 가졌던 우씨왕후의 몰락 우씨왕후. 그녀의 연나부 우소의 딸이라고만 전해질 뿐, 이름은 기록에 전하지 않.. 인물한국사 2018.03.19
동천왕 - 신하와 백성의 사랑을 받은 고구려 제11대 왕 조조, 손권 등이 활약한 중국의 삼국시대는 소설 [삼국지연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같은 시기 우리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위나라, 오나라와 교류도 하고, 전쟁도 했던 고구려 동천왕(209~248)은 백성들이 사랑한 임금으로 그에게는 조자룡, 관우에 비견할 만한 충신들.. 인물한국사 201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