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의 생애와 사상
1. 이황의 생애 개요
○ 퇴계 이황은 조선조 중기 경상북도 예안에서 출생하여 중종18년에 성균관에 입학, 1528년 진사가 되고 1534년 식년문과에 을과에 급제
○ 부정자․박사․호조좌랑 등을 거쳐 1539년 수찬․정언 등을 거쳐 형조좌랑으로서 승문원 교리 등을 겸직하였으며 문학․교감 등을 거쳐 대사성이 됨
○ 1545년(명종 즉위)에 을사사화때 이기에 의하여 삭직되었다가 1545년 대사성에 재임, 1554년 형조․병조의 참의에 이어 부제학, 공조참판 등을 역임
○ 1566년 공조판서에 이어 예조판서, 1568년(선조1년) 우찬성을 거쳐 양관대제학을 지내다가 1569년 은퇴하여 고향에서 교육에 진력
(1) 초년기
- 태어난지 7개월 만에 아버지를 여의고 엄한 홀어머니 밑에서 교육을 받음
- 12살 때 숙부로부터 논어 수학하였으나 17세때 숙부가 별세하여 스승 없이 대부분 독학하였으며 20세 때 주역을 연구하는데 몰두
- 21세 때 결혼하고 23세 때 성균관에서 수학, 27세에 향시, 28세에 진사회시, 32세에 문과별시, 33세에 경상도 향시에 합격하여 수 개월간 성균관에 유학
(2) 중년기
- 34세에 대과에 급제하여 승문원권지부정자로 벼슬시작 대사성에 이름
- 45세에 을사사화로 인하여 파직 당하였으나 복직
- 46세 때 고향으로 돌아와 학문연구와 교육을 통해 올바른 삶의 도리를 밝혀 후세를 위한 교육에 전념
(3) 말년기
- 50세 ~ 70세 때까지 임명과 사퇴를 반복하면서 고향에서 연구, 강의, 저술에 전념하다 70세에 세상을 떠남
2. 퇴계의 인간상
(1) 공직자로서의 모습
- 지방관리로서 수리시설로 농업을 진흥시켰고, 단양팔경을 지정하여 자연을 가꾸었으며 산수를 기록하여 치산과 등산하는 방법 등을 남김
-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주세붕이 세운 백운동 서원의 편액과 서적을 청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만듦
- 선조임금에게 정치의 기본원리와 당면과제를 제시한 무진육조소를 지어 올림
- 성인이 되기 위한 수양의 원리와 방법을 집약한 성학십도 저술
- 궁궐의 기문과 사량문, 현판 글씨 외교문서 작성 등의 글과 글씨를 남김
(2) 학자 및 사상가로서의 모습
- 서원건립에 힘써 많은 서원의 기초를 마련하고 제자를 양성
- 올바른 교육을 위하여 손수 교과서를 만들고 새로운 교육과정을 수림
- 학문하는 태도의 모범을 보이고 바람직한 선비상을 확립
- 고봉 기대승과의 4단 7정에 관한 논쟁을 통하여 학문적 논쟁을 보여주고 성리학의 심성성론을 크게 발전시킴
(3) 생활인으로서의 모습
- 제도에 얽매이기 보다는 인간 위주여야 하고, 재물과 분수와 처지에 맞아야 하고, 검소하고 원칙에 맞게 시행하여야 한다고 가르침(예설유편 저술)
- 아랫사람이나 제자들에게 항상 공손한 말씨를 사용하고 예의를 지켰으며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한평생 敬을 실천)
3. 퇴계의 사상과 철학
(1) 퇴계의 철학
- 자연의 질서, 인간의 질서를 지키고 이행하는 것(4단 칠정)
․4단 : 인간이 부여 받은 착함의 본성(仁․義․禮․智)
․7정 : 즐거움, 노여움, 슬픔, 두려움, 사랑, 미움, 욕심, 7정은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4단에 의해 통제되지 않을 때 이기주의와 파괴를 가져옴
(2) 퇴계의 인간관 - 실천적인 지성인
- 性 : 仁義禮智의 4단을 갖추어야 진정한 인간
- 心 : 인간의 본성은 쉽게 잊혀질 수 있으며 본성 실현은 인간의 마음에 달림
- 敬 : 외부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의 본성을 일상생활에 실천하는 도덕적 인간
(3) 퇴계의 교육철학
- 理氣一元論的二元論을 주창한 퇴계는 尊理賤氣로 氣(운용)에 비해 理(본질)의 절대성을 확보하여 일종의 종교철학적인 理 절대성의 성격을 지님으로써 인격형성의 절대적 준거로 봄
- 理는 氣에 의해 영향 받지 않는 理라는 새로운 면을 제시
- 심성론과 수양론의 주장을 理는 움직인다는 이기론의 명제로 도덕적 이성이 직접 현실세계에 개입하여 변화를 일으키는 근원적인 힘이 되길 희구
4. 후학양성
(1) 후학양성소
- 주자의 사단 칠정론에 근거하여 형이상학을 현실에 구현
- 인간의 근본을 만들기 위한 교육기관인 서원을 전국의 10개소 개설
(2) 도서출판 : 회암서절요, 성학십도, 계몽전서, 도산십이곡 등
5. 결 론
○ 나라의 통치철학을 바로 세우고, 그 통치이념을 실행할 인물을 길러내기 위해 교육에 직접 나선 선각자로서 귀감
○ 정치와 교육의 난맥상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퇴계의 전통사상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인격도야를 통한 인간형성과 통치철학을 정립해 나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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