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서록

관점을 디자인하라

히메스타 2013. 10. 14. 10:36

- 부제: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 지은이: 박용후

 

박용후는 자타공인 ‘착한 기업 홍보이사’다. 그는 13개의 명함을 갖고 있는데 이 숫자는 그가 현재 관점을 디자인하고 있는 기업체의 수와 같다. 그는 ‘상품은 파는 것이 아닌, 대중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주)카카오의 홍보이사와 커뮤니케이션 전략고문을 역임했고, 아이러브커피의 개발사인 (주)파티게임즈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사, (주)다날의 커뮤니케이션 총괄이사, 뽀로로를 만든 (주)오콘의 커뮤니케이션 총괄이사, 애니팡을 개발한 (주)선데이토즈 커뮤니케이션 전략이사 등등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출근할 사무실도 없고, 직원도 없다. 출근은 선택사항이라고 말하는 진정한 21세기형 창조 인재, 즉 오피스리스워커(Officeless Worker)이기 때문이다.

 

< 프롤로그 >

세상을 움직이는 힘,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습관

 

o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적도를 기준으로 시속 1664km, 우리나라를 기준으로는 시속 1260km라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자전을 하고 있다. 분명 어마어마한 굉음이 발생할 텐데도, 지구의 자전 소음이나 공전 소음 때문에 못 살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이유는 인간의 청력은 20∼2만 Hz 사이의 소리만 들을 수 있는데, 지구의 자전이나 공전 소음은 이 범위를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o 우리는 무언가에 사로잡혀 있을 때면 주변의 것들을 보지 못하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는 대부분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결국 같은 영화, 같은 사건을 접하고도 제각기 다른 이야기들을 하는 것이다.

 

o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고, 들리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 것들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비결이 있다. 바로 남다른 관점을 갖는 것이다.

- 사람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능력의 차이는 바로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았느냐’라는 것에서 기인한다. 관점을 바꾸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o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었던 요인은 남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고정 관념을 탈피했기 때문이다.

- 당신이 관점을 바꾼다면, 당연함과 관성에 빠져 사는 것이 아니라 당연함을 부정하고 본질을 파악해서 새로운 습관이나 관성을 만들어낸다면,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의 생각의 흐름을 읽어내서 그 본질을 파악하고, 당신의 관점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Part 1 보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

 

1. 당신만의 온리원 게임을 시작하라

 

o 내 직업은 관점 디자이너(Perspective Designer)이다.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외모가 달라지듯, 관점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 관점 디자이너는 고객의 관점을 바꿔줌으로써 미래를 변화시키는 마케팅 전문가로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홍보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다.

- 내가 생각하는 마케팅은 ‘고객의 관점을 바꾸어 서비스나 제품을 달리 보이게 하는 것’이다. 고객의 관점을 바꾸기 위해서는 관점을 디자인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o 자신을 one of them 이 아니라 ‘only one'이 되게 하고 싶다면,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게 하고 싶다면, 자신의 이름 앞에 수식어를 달아보자.

 

2. ‘당연함’을 의심하면 미래가 보인다

 

o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오직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만이 변하지 않는 진리다.

 

o 2007년 9월 한국을 찾은 유명 컨설턴트 톰 피터스(Tom Peters)는 이런 말을 했다. “벤치마킹(bench marking)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퓨처마킹(future marking)의 시대다.”

-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이 아니라, 미래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을 미리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 이 말을 박용후 식으로 표현하면 ‘지금은 당연하지 않지만 미래에 당연해질 것들’을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 일반적인 당연함을 부정하는 것, 그것은 우리를 활동적이고 역동적이게 만든다.

 

o 나는 당연함을 부정한 것에서 비롯된 기기가 바로 아이폰이라고 생각한다. 보통의 스마트폰에는 하단에 세 개의 버튼이 있는데 아이폰에는 한 개의 버튼만 있다.

 

o 관점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

- “당연함을 부정하라!” 모든 것이 당연하면 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함의 틀에 갇히면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

- 나는 ‘창의적(creative)'이라는 단어를’당연함에 던지는 왜?‘라고 정의한다.

 

3. 보이지 않는 고릴라

 

4. 근거 없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

 

o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람들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고정 관념을 가지고 있다.

- 우리가 경계해야 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정 관념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옳다거나 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열린 사고를 가질 수 있어야 하며, 우리가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다.

 

o 발전을 위해서 우리는 지금의 견해가 틀리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 자신에 대해 겸손해야 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절대적이라고 주장해서는 안 될 것이다.

 

5. 다른 세상을 여는 질문의 힘

 

o 좋은 질문은 사람을 생각하고 행동하게 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은 물론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해야 한다. 이때 명심해야 할 것은 ‘올바른 질문’이 제대로 된 답을 얻도록 만든다는 사실이다.

- 질문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른 관점을 갖게 되는 것이다.

 

o 독자들이여, 이 순간부터 ‘반드시, 확고하게, 맞다’고 생각되는 것들부터 의심해라. 질문이 주어지면 무조건 대답부터 찾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올바른 질문인가?’라는 생각부터 해보자.

 

6. 틀 밖에서 틀을 보는 관점 디자인

 

o 감옥이나 우물이 가지는 폐쇄성을 떠올리면 답답해하면서도, 이상하게 사람들은 자신들의 사고방식이 안고 있는 ‘정신적인 감옥’은 아예 인식조차 못한다.

 

o 틀 안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관찰’이다.

- 한 대학교수가 실험실에 들어온 학생들에게 비커를 하나씩 주면서 각자 자신의 소변을 담아오라고 지시했다. 교수 역시 자신의 소변을 비커에 담아왔다. 교수는 학생들에게 각자의 소변을 찍어서 맛을 보라고 지시했다. 학생들이 망설이자 교수는 솔선수범해서 자신의 소변을 손가락을 찍어 자연스레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 교수가 솔선수범해서 소변을 찍어 맛을 보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찜찜했지만 어쩔 수 없이 소변을 집게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보았다.

- 그러자 그 광경을 지켜본 교수가 말했다. “여러분! 여러분은 배우는 학생으로, 또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중요한 자질 가운데 하나인 ‘용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용기가 있었기에 여러분은 자신의 소변을 찍어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배우고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다른 특성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관찰입니다. 사실 저는 집게손가락으로 소변을 찍어 가운뎃손가락으로 맛을 보았습니다. 결국 저는 소변을 먹지 않았습니다.”

 

o 기존의 틀을 깨고 밖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본질을 꿰뚫어보는 관찰력도 필요하다. 그 관찰이 올바른 분석을 하게하고, 결국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

 

7. 골리앗을 이기는 다윗의 돌맹이

 

o 카카오톡 홍보를 맡았을 때 가장 중점을 둔 것도 ‘홍보’하면 떠오르는 당연한 생각을 버리는 것이었다. 소비자에게 간택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오히려 고마워하면서 자발적으로 카카오톡을 사용하게 한 것이다.

- 카카오톡이 무료인 것을 ‘공짜’라는 개념이 아니라 ‘고맙게도 카카오톡이 내 돈을 아껴주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나의 전략 포인트였다. ‘저 사람이 내 돈을 아껴준다.’라는 관점과 ‘무료’라는 관점은 다르다.

 

o 홍보나 광고, 마케팅도 내 생각에는 결국 관점의 싸움이다. 어떤 기업이 광고에 돈을 계속 쓰는데도 불구하고 판매가 늘지 않는다면 마케팅의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

- 감성에 호소해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제품이 팔린다. 따라서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명심해야 할 것은 ‘고객들의 관점을 어떻게 바꿔야만 우리 편을 들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다.

 

8. BMW의 휠은 왜 까매질까?

 

o 성공한 사람이든 명품이든, 비싼 데는 이유가 있다.

- BMW를 타다 보면 바퀴의 휠이 다른 차에 비해 빨리 시커멓게 변한다. “BMW는 휠이 빨리 까매지는데 왜 그렇습니까?”라고 질문하자 판매사원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라이닝이 갈려서 분진이 생기는데, 그 가루가 공기 중으로 날리는 것을 휠이 잡는 겁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생기는 분진이 공기 중에 섞이면 환경오염이 되지요.”

 

o 나는 바로 이런 것이 명품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얼마를 지불하든, 지불한 값보다 물건에 대한 만족감이 더 큰 것,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면 의문도 갖지 않을 사소한 것에도 최선을 다하는 제품, 다른 물건으로는 대체될 수 없는 물건 말이다.

- 사람도 명품이 있다. 그 사람이 일하는 것을 보면 보수를 얼마나 지급하든 아깝지 않은 사람, 보통 사람들은 미처 생각지 못한 것을 생각해내고 남과 다른 관점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 그래서 다른 사람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사람 말이다.

 

o 미국의 저널리스트 토머스 프리드먼(Thomas Friedman)은 《세계는 평평하다(The World is Flat)》라는 책에서 “평평한 세계에서는 모두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대체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 내가 내린 정의는 ‘그의 일을 아웃소싱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라고 말했다.

 

o 대체할 수 없는 사람, 그래서 높은 가격을 매겨도 사람들이 불평하지 않는 명품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을 뒤흔들어야 한다.

 

9. 역발상, 강남 사는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이유

 

o 역발상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예

- 파티게임즈가 2011년에 개발한 웹 게임 아이러브커피는 오픈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런 아이러브커피가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다는 차원에서 가난한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그러면 대부분 산동네나 재개발 지역 등 허름한 곳에서 책과 씨름하는 고학생을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브커피는 강남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정확히 말하면 강남의 가난한 대학생들에게 준 것이었다.

- 잘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큰 강남의 가난한 학생들을 장학금 수여 대상으로 잡은 것이다. 장학금을 주는 기업은 굉장히 많지만, 장학금 지급 대상 선정에 역발상을 적용시키자 사람들의 시선을 끌며 적잖은 홍보 효과가 있었다.

 

o 대한민국 치킨 프랜차이즈의 지평을 연 제네시스 BBQ 그룹의 홍보마케팅 업무로 윤홍근 회장을 만났을 때 치킨을 담는 박스에 계속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때 후배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후배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박스를 왜 고민해, 형. 본질은 닭이잖아. ‘우리는 닭에 집중합니다, BBQ' 이렇게 써!”

 

o 이렇게 한 번 더 생각하고 관점을 바꿈으로써, 생각지도 못했던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어진 조건, 주어진 환경에서 멈추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하는 것이다. 남들보다 더 생각하면 생각은 깊어지고 넓어지고, 그러다 보면 창조적인 사람이 된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존경한다.

 

10. 부수고 또 부숴야 보인다

 

o 당신은 멘토가 있는가? 개인적으로 나는 멘토를 만들지 말자는 편이다. 만약 당신에게 멘토가 있다면, 또는 멘토가 필요하다면, 멘토를 한 사람으로 한정하지 말자. 당신이 정확하게 무엇이 되고 싶은지 결정하라. 그리고 절대로 다른 사람을 추앙하면서 “저렇게 되고 싶어.” 라고 말하지 말라.

- 그렇게 말하는 것은 자기 꿈의 깊이와 넓이를 한정하는 것이다.

 

o 다른 사람의 고정 관념을 모방하여 나의 관점을 한정시키고, 나의 꿈을 한정시키고, 나의 생각의 깊이를 한정시키지 말라.

- 행복은 ‘나다운 것’에서 나온다. 결코 ‘맞추어가는 틀’에서 나오지 않는다. 사회가 생각한 성공의 틀에 갇히지 말라.

- 이룰 수 있는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루면서 살라는 것이다.

 

o 듣는 사람의 고개가 절로 끄덕거려지는 이야기는 결코 당연한 이야기가 아니다. 당연함 속에서 이해될 수 있는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이들에게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 가두어진 것 안에서는 아무리 발전해도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부수고 또 부수어야 한다.

 

o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정형화함에 있어서 ‘현재까지의’ 지식과 관념으로 볼 때는 그렇다고 말해야 한다. 바뀔 수 있고 변할 수 있음을 기꺼이 인정해야 한다. 고정되어 갇히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

 

11. 진보보다 미래형으로 진화하라

 

o 나는 사람들에게 “진보하기보다는 진화하라.”라고 당부한다.

- 진보는 전혀 입체적이지 않다. 한 방향으로의 일방적 진행성만을 가질 뿐이다. 그러나 진화는 그렇지 않다. 진화는 입체적이다. 모든 방향으로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은 진보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그들은 끊임없이 변한다. 즉 진화한다.

 

o 입체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 사람들은 많은 관점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달리 범상치 않은 내적 가치를 지니게 된다.

- 관점의 입체적 유연함은 모든 것을 유연하게 보게 한다. 사람들을 관용하게 한다.

 

12. 가치에 집중하라

 

o 스마트폰의 가치는 무엇일까? 바로 anytime, anywhere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o 애플사에서 만든 아이팟에는 녹음 기능이 없다. 그것은 미디어 플레이어라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키기 위함이다.

- 우리는 텍스트나 콘텐츠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상품이나 서비스가 가지는 목적, 즉 본질적 가치를 분석해내고 끄집어낼 수 있어야 한다.

 

 

13. 착한 생각이 창의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시대

 

o 망하는 사람 또는 망하는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 공통점 중 하나는 ‘교만하고 건방지다’라는 것이다. 건방지면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게 되어 있다. 무시(無視)라는 말은 ‘없을 무(無)’와 ‘볼 시(視)’라는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 ‘불 수 없다’라는 의미이니, 이 말을 한 글자로 표현한다면 ‘눈멀 맹(盲)’이 될 것이다.

- 눈이 멀었기 때문에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게 된다.

 

o 사회적 지위나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교만하거나 건방져도 암묵적으로 용인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러한 사람이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겸손함을 갖추고 있다면, 사람들은 그를 존경할 뿐 아니라 그가 하는 말과 일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할 것이다.

 

o 미국 속담에 ‘음식점 종업원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과 비즈니스 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품격과 천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외적인 지위에 따라서 누군가를 무시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자신의 위치가 더 올라가게 되면 함께 일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도 무시할 것이다.

 

o 나는 ‘네가 감히!’ 라는 말을 하는 사람, 잘난 척하는 사람, 아무리 잘났어도 남을 무시하고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들과는 아예 친분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다.

 

o 기업이든 사람이든 굳이 망하는 법칙을 하나 제시하자면, 고객이나 사람들에게 건방지게 굴라는 것이다.

- 미래가치가 없는, 즉 망하는 기업들의 특징은 바로 ‘교만하다’는 점이다.

-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독자들이여! 부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나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겸손한 마음을 가져라.

 

o '착한 사람, 착한 업소, 착한 기업‘을 선호하는 것은 최근 들어 더욱 두드러지는 하나의 흐름이자 방향성이다.

 

o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에게 월급을 주었던 또는 주고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착한 기업이다.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사람들하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일을 하기 때문이다.

 

o 나 하나 잘 먹고 잘 사는 꿈은 나를 위한 꿈이다. 착한 꿈은 ‘나로 인해서, 내 사업으로 인해서, 또는 이걸 팔아서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질 수는 없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생각의 판이 달라진다.

 

 

Part 2 관성대로 살지 말고 관성을 만들어라

 

1. 습관의 코드를 읽고 관성을 만들어라

 

o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으로 커뮤니케이션하게 되면서 비디오 가게, 카메라, 플로피디스켓, 공중전화, 알람시계 등을 쓰지 않게 되었고, 습관 코드 역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많은 습관이 언제부턴가 바뀐 것다.

- 세상이 이렇게 급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성에 따라 살아간다. 그리고 관성의 흐름에 휩쓸리는 대로, 되는 대로의 삶에 빠져서 습관의 코드를 읽어내지 못하곤 한다.

 

o 습관의 코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계속 바뀌고 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하는 이유는 습관의 코드가 ‘시나브로’ 바뀌기 때문이다.

- 따라서 습관의 코드를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는다면 변화의 흐름을 쉽게 알기 힘들다.

 

o 관성 또는 습관대로 사는 사람들과는 달리 트렌드의 흐름을 몸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있다. 흔하지 않지만 일반 사람들은 알아채지 못하는, 빠르게 바뀌는 습관의 코드를 그들은 읽어내는 것이다.

 

o ‘습관의 코드’가 바뀌고 있음을 알아채는 비법은 변화를 감지하기 위한 더듬이를 항상 세우고 있는 것이다. ‘멈추어’ 생각하고, ‘멈추어’ 세상의 주변을 살펴보면 습관의 코드가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o 습관의 코드를 읽는다는 것은 트렌드를 읽어내는 것이다. 트렌드를 읽어낸다는 것은 트렌드에 패턴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패턴을 느끼는 사람은 결국 시대를 앞서갈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사람이 시대의 패턴을 만들며 창조해내는 것이다.

 

2. 산만했다? 호기심이 많았다!

 

o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내 성적 통지표에는 항상 비슷한 평가가 적혀 있었다. ‘두뇌는 명석하나 주의가 산만해서 성적이 향상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였다. 산만해서 집중하지 못했고, 당연히 공부를 못했다. 산만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호기심 때문이었다. 눈에 보이는 많은 것이 너무 궁금했고, 관심과 호기심이 생기는 일이 세상에는 너무 많았다.

 

o 어렸을 때의 호기심과 기발함, 말을 잘했던 것이 바로 지금의 멀티플레이어 박용후를 만들었다. 나는 자라면서도 호기심이 많았고, 지금도 모든 세상일에 호기심과 관심을 멈추지 않는다.

- 호기심과 관심이야말로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 된 힘이다.

 

o 관심을 가지면 관찰하게 된다. 라이트 형제는 자신들의 관심을 자전거에서 비행기로 옮겨갔다. 따라서 이들 형제는 토끼가 아니라 새를 관찰하게 되고, 새를 관찰하다 보니 하늘을 날 때 날개를 꺾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이 양력을 이용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자전거 바퀴에서 비행기 날개로 관심을 바꾸자 세상의 역사가 바뀐 것이었다.

 

o 그런데도 어른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귀찮아한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처음에는 잘 대답해주던 이들도 계속 물어보면 결국은 아이의 머리를 쥐어박거나 혼을 낸다.

- 이렇게 해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던 어린아이는 시험에 나오는 것만을 공부하는 모범생이 되고 만다. 하지만 호기심이 없어진다는 것은 ‘남들과 다를 것이 없게 되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o 어른이 된 지금도 나는 매일 호기심으로 가득 차서 세상을 살아간다. 사람에 대한 호기심, 트렌드에 대한 호기심, 어떤 현상에 대한 호기심, 사업에 대한 호기심…. 그러다 보니 기자도 하고 사업가도 하고, 이렇게 관점 디자이너로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한다.

- 그러니 독자들이여, 호기심을 멈추지 말자. 그리고 혹여 자녀가 있거든, 아무리 귀찮아도 자녀의 호기심의 싹을 잘라내지 말자.

 

3. C&D의 시대, 관점을 연결하라!

 

o 아이폰의 출시는 우리에게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생활 방식을 선물했다. 스마트폰의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 그런데 아이폰의 기능 중 애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MP3 플레이어와 컴퓨터, 스마트폰 등은 스티브 잡스의 작품이 아니었다. 그러나 스티브잡스는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해 아이폰이라는 기적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것이 바로 C&D(connect and development)가 갖는 힘이다. 스티브 잡스는 이를 재발명(re-invent)이라고 설명했다.

 

o 현대는 C&D의 시대다.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란 정말 어렵다. 이보다 쉽고 더 가치 있는 일은 바로, 세상에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새로운 관점을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다.

- 스티브잡스는 creative, 즉 ‘창조’를 일컬어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연결하는 힘이다.”라고 표현했다.

 

o 나는 스티브잡스의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축하 연설 동영상을 수백 번 가량 봤다. 그 연설은 나에게 감동 그 자체였다. 그 연설에서 가장 감명 받은 부분이 무엇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Stay Foolish, Stay Hungry.' 라고 대답한다.

- 하지만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것은 ‘Connecting the Dots.'다. 직역하자면, 연결된 점들이다.

 

o 사람들은 미래의 목표를 설정할 때 “나는 이런 것들을 이루고 싶어.” 또는 “나는 이런 사람이 될 거야.”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미래의 어떤 점들과 끊어질 수 없는 선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굳게 믿는다면, 삶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 지금의 작은 행동 하나로 인해 미래가 바뀔 수 있다니, 이것은 매우 심각하고 대단한 일 아닌가? 지금 이 순간도 단순한 현재가 아니다. 현재는 우리의 미래에 너무나도 의미가 깊으며, 따라서 매우 소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o 나 역시 ‘지금과 연결되는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인연은 어떻게 연결되고, 미래로 연결되는 점은 무엇인가?’ 등의 의문을 품으며 살다 보니,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연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 그래서 나는 관계의 중요성을 대단히 중시한다. 우리가 현재 맺는 인간관계는 그 인간관계 안에서 우리가 어떠한 씨앗을 뿌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즉, 관계적 충실성을 가지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끊임없는 질문은 본질에 접근하는 힘

 

o 남들보다 폭 넓은 생각, 새로운 관점, 미래의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모든 것에 말을 걸어보라. 우리가 늘 보는 생활필수품에서부터 회사에 가면 볼 수 있는 사무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물에게 말을 걸어보라.

- 궁금할 때마다 묻고 생각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생각의 폭과 깊이가 넓어지고 깊어진다. 본질에 가까이 가는 생각을 많이 한 사람들이 창조적인 발상으로 수백억 원, 수천억 원을 버는 CEO가 된다.

 

o 카카오톡의 김범수 의장은 처음에 카카오톡을 만들기 전에 스마트폰과 대화를 했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본질을 파악하려고 노력한 것이었다.

- ‘스마트폰의 본질은 뭘까?’라는 질문을 했더니 ‘전화기’라는 대답이 나오고, ‘전화기의 본질은 뭘까?’질문했더니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그 핵심은 당연히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 즉 ‘수다’다. 친구든 모르는 사람이든, 사람들과의 수다가 핵심인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카카오톡이다. 결국 스마트폰의 본질인 커뮤니케이션을 소비자들의 관점 안에서 풀어낸 것이 바로 카카오톡이었다.

 

o 본질을 보는 힘, 거기에서 핵심을 뽑아내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어떤 관점으로 보여줄 것인가? 이것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 본질, 핵심, 관점,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본질, 핵심, 그리고 관점은 특정한 결론을 도출해내기 위한 생각의 순서다.

 

o 끊임없는 질문은 본질에 접근하는 힘이다. 질문을 하되, 그냥 뒤죽박죽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의 핵심을 파고들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나면 우리는 TPO 에 따라 핵심을 뽑아내야 한다. TPO 라 함은 time, place, occasion을 말한다. 당시 상황에 맞추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만 파악하면 된다.

 

5. 애플사가 호텔을 짓는다면?

 

6. 자신만의 정의를 가져라

 

o 우리는 사물을 바라볼 때 보편성에 얽매일 필요 없이 자신만의 정의를 만들 필요가 있다. 자신만의 정의를 만들다 보면 사물의 본질에 접근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쉬워진다.

- 예를 들어 나에게 있어 인문학이란 ‘모든 사물에 의인화된 관점을 부여하는 학문’이다. 이것이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생각도 아닐뿐더러 강요될 수 없는 생각인 것만은 분명하다. 바로 나 자신만의 정의이기 때문이다.

 

o 나는 전자 기기가 단순히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기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살아 있는 인격을 가진 또 하나의 존재,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또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곤 한다.

- 스마트폰을 바라보면서도 스마트폰의 특정 기능이 나에게 말을 건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나에게 발전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o 자신만의 정의를 가지기 위해서는 본질에 접근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 생각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재숙지해야 한다. 업데이트 없는 업그레이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o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닫지 않고 열어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더 큰 생각이나 더 발전적인 생각이 있다면 나의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인정해야 한다. 이것은 바로 유연한 생각이며 겸손이다.

- 무엇보다 유연한 생각을 가져라. 상상의 문을 열어놓아라.

 

o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어들을 적어보라. 그리고 그 단어들에 대해 자신만의 정의를 나름대로 만들어보라. 그러다 보면 지금까지 자기 자신의 삶은 자기의 관점, 자기의 생각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내린 정의(definition)에 따라 살아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다른 사람들이 내린 정의 말고, 자신만의 정의를 가지려고 노력해보라.

- 생각이 깊어지고 진화하는 삶을 계속하다 보면 당신은 어느 새 성공한 사람들의 반열에 서 있을 것이다.

 

7.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미적분하라!

 

o 사회인이 되어 수학 공부를 할 필요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미적분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우리는 작은 것들의 조각을 맞추어 큰 그림을 그릴 수도 있어야 하고, 큰 것을 쪼개어 분석할 수도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입체적인 생각이다.

 

o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미적분할 수 있는 매우 주효한 도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소셜미디어이다. 단순히 검색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을 살피고 그 생각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도구인 것이다.

- 소셜미디어에서 미분이란 개인의 생각을 하나하나 분석해보면, 그들이 가진 다양한 생각을 살필 수 있고 그들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세세히 살필 수 있다.

- 소셜미디어에서 적분이란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다. 특정 사실이나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바로 적분이다.

 

8. 목표, 미션, 리스트(goal, mission, to do lists, how to work)

 

o 우리는 사물과 현상을 정리하는 경우뿐 아니라 일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정의를 가져야 한다.

 

o 이제 목표와 미션, 리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해보자. 이것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 우선 일정 수준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 목표는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한다. 즉 단순히 매출을 늘리겠다거나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것이 goal이다.

- 다음으로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목적(임무)를 가질 것인지 명시해야 한다. 그 내용 역시 쉽게 이해할 수 없거나 모호해서는 안 된다. 개인 또는 기업의 이미지와 발전 방향을 올바로 반영할 수 있는 수준의 분명하고 명료한 목적이 제시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mission이다.

- 그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의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것은 스스로가 어떤 과정을 거쳐 그러한 목적을 달성할 것인지를 문서화하는 것이다. 리스트는 기업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각자가 수행할 내용을 자발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명시된 리스트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to do list이다.

-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각자가 만든 리스트를 어떠한 방법으로 이행할 것인지 스스로 검토하고 규정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how to work다.

 

9.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내는 해체와 조립

 

o 생각은 절대로 돌발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생각의 단초가 되는 실마리가 반드시 존재하고 그와 관련된 사건 역시 반드시 존재한다.

- 생각은 그 자체만으로도 해체되고 다시 조립되어 또다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다.

- 해체와 조립의 반복은 발전과 함께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한다.

 

o 해체와 조립이 거두는 두 번째 효과는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고 진실을 도출해내기 위한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특정 요소를 분석하면 우리는 그것에 숨겨진 본질적 특성을 이해하게 되고, 보이는 것 뒤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요소를 간파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통찰력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자신만의 정의를 갖게 된다.

 

10. 생각의 벽에 부딪히면 원점으로 돌아가라

 

o 생각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돌발적인 생각일까? 아니면 이전에 생각지 않던 새로운 생각들 때문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생각’이 생각의 흐름을 방해한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것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막는다.

- "원점으로 돌아가라.”는 조언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의 틀을 완전히 버리라는 이야기다.

 

o 발전을 꾀하는 사람들은 덧붙여진 생각이 아니라 뒤로 갈 수 있는 용기도 있어야 한다. 그러한 용기는 관점의 유연함에서 생긴다.

 

o 자신만의 정의는 때로 부정확하거나 틀릴 수 있다. 기존의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자신의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고집해서는 안 된다. 본질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할 때도 있다. 우리는 그 가능성을 닫지 말아야 한다.

- 질문이 잘못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 이것은 본질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과 관련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11. 단어를 뜯어서 살펴보면 본질이 보인다

 

o 단어의 어원을 살펴보면 본질의 의미를 깨닫는데 도움이 된다. 어떤 이유로 인해 그 단어가 생겼는지를 검토하는 행위는, 우리로 하여금 단어가 지니는 본래의 뜻뿐만 아니라 그 단어에 숨어 있는 속뜻까지 이해하도록 만들어준다.

- 보이지 않는 이면의 것을 보는 능력을 통찰력이라고 한다. 우리는 단어의 어원을 분석하면서 그러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o 한자와 영어에서의 어원과 파자를 분석해내는 것은 우리에게 더 열린 관점을 갖게 하며 본질을 따라가는 중요한 단초가 된다.

 

12. 가치와 차별성을 만드는 나만의 identity

o 사람들은 대화 중에 자주 말한다. “나는 너와 생각이 틀리거든?”

- 사실 “틀리다”라는 표현은 상대적인 의미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막는 이유가 될 수 있다. ‘맞고 틀리고’의 개념이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이 다르다는 차원에서 의견 접근이 되어야 한다.

 

o 어떤 사람에 대해서 그 사람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의 내면에서는 또 하나의 새로운 관점이 생기게 된다.

-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나온 새로운 관점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근거 없는 부정’을 ‘긍정’으로 만드는 시발점이 된다.

- 다름(difference)을 슬기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o 성공하는 사람에게서 identity는 매우 중요하다.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자신만의 특성을 가져야 한다.

- 다른 사람과 관련해서 다름을 만들어가는 과정,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인상적인 방법으로 자기 자신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것만이 현대를 살아갈 수 있는 열쇠가 된다.

 

o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보라. 자신만의 identity가 무엇인지 살펴보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차별성이 있는지 검토해보라. 만약 불분명하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자신에게 부각시킬 수 있는 차별화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라. 이것이 당신이 살아남는 방법이다.

 

o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나타내고 싶어 하는 개인이든, 아니면 비즈니스로 활동하는 기업이든 간에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구체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 나다움은 사소한 것이어도 좋다. 예를 들어 튀김 집을 운영한다면 식당의 쇼윈도 앞에 ‘깨끗한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단순한 슬로건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나다움은 만들어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Part 3 관점을 바꾸면 산타클로스가 보인다

 

1. 복잡함을 품은 단순함

 

o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인간 내면의 본질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람들이 호감을 느끼는 것, 사람들의 욕구를 풀어주는 것, 감성을 자극하는 것, 사람들의 손길이 먼저 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탐색해야 한다.

- 복잡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던 것은 옛날 일이다. 요즘은 복잡한 제품이나 복잡한 기업은 경쟁력이 떨어진다.

- 단순함과 심플함이 복잡하고 화려한 것보다 더 우리를 자극하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 때문이다.

 

o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선풍기 덮개를 씌우거나 멈추게 하는 데 다른 사람들이 열중할 때,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이 설립한 다이슨에서 특이한 선풍기를 출시하였다. 바로 날개 없는 선풍기였다.

- 다이슨의 선풍기는 몸체 위에 동그란 고리 모양의 원만 있는데도 불구하고, 날개 달린 선풍기 부럽지 않은 바람이 나왔다. 선풍기에 관한 기존의 모든 관념을 깨고, 날개 없는 선풍기가 나온 것이다.

 

o 물론 단순함만으로 성공할 수는 없다. 심플함 자체가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복잡함을 품은 단순함’이 성공의 열쇠가 된다는 사실이다.

 

2. 출근은 선택사항, 오피스리스워커!

 

o 언제 어디에서나 노트북만 펴놓으면 그곳이 사무실인 사람들이 세상에는 꽤 많다. 바로 사무실 없이 일하는 오피스리스워커(officeless worker)들이다. 오피스리스워커는 휴대폰과 노트북 등 첨단 IT 기술을 이용하여 자신이 필요한 사람과 접촉하고 정보를 주고받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일정한 직장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창조적인 21세기형 인간들인 것이다.

 

o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방식이 스마트워크다. 아직은 낯설게 보이지만 조만간 보편적인 근무 방식이 될 것이다.

- 《스마트 워킹(Smart Working)》을 집필한 독일 사회과학자 마르쿠스 알베르스는 회의와 이메일, 전화가 바로 사무실에서 효율을 잡아먹는 주범이라고 간파했다. 또 네덜란드에서는 현재 공공 분야 근로자의 50% 이상이 스마트워크를 하고 있다.

 

o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사들이 필요하지 않다. 일반적인 상사들이 행하는 이런 활동은 개인과 조직의 생산성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 상사의 진정한 업무는 직원들에게 분명한 목표를 주고, 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조언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출근 제도, 데스크톱 등이 사무실에서 없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3. 생각을 모으고 걸러주는 생각의 깔때기, 소셜미디어

 

o 소셜 미디어의 일반적인 정의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고 참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 툴의 총칭’ 또는 ‘트위터, 페이스북, 미니홈피 등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ing service)에 가입한 사람들이 서로 정보와 의견을 나누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 기반의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o 소셜 이라는 용어에 대해 내린 박용후 식 정의는 ‘소셜은 인간이다.’ 라는 것이다. 왜 인간(人間)이라는 단어를 쓸 때 ‘사이 간(間)’자를 쓸까? 그 이유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무언가가 존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이 소셜의 본질적 의미라고 생각한다.

- 따라서 내 방식으로 하자면 소셜미디어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미디어’를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소셜은 ‘인간’이며 소셜미디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온갖 종류의 생각과 견해들을 교감하는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o 소셜미디어는 일방적인 미디어가 아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디어다. 소통하는 미디어며, 나누는 미디어다. 소셜을 통해서 우리는 생각의 덩어리를 살필 수 있고, 생각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다. 나는 이것을 일컬어 ‘생각의 결을 본다’라고 표현한다.

 

o 어떤 의미에서 소셜미디어를 ‘생각의 깔때기’라고 말할 수도 있다.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각과 자료를 이 깔때기를 통해 걸러냄으로써 나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또한 소셜미디어는 ‘생각의 확성기’다. 깔때기를 뒤집으면 확성기가 될 수 있듯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만의 생각을 확산시키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o 나의 생각을 누군가 퍼 나른다는 것은 나의 생각에 동의하거나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있다는 증거다. 또한 이것은 뒤집어 생각하면 나의 아이디어나 생각이 사람들 사이에서 흐른다는 증거다. 생각의 흐름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우리가 자신의 창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말해 준다.

 

o 그냥 보통사람들 모두가 갖고 있는 보편적인 생각은 생각의 흐름이라는 거대한 물결에 파묻히고 만다. 파묻히는 것이 아니라 남들의 주의와 시선을 끌기 위해서는 독창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

- 남들이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부정하고, 의문과 호기심을 갖고 관찰한 끝에 얻어낸 독창적인 관점, 당연함을 부정한 뒤에 얻어낸 긍정적인 어떤 요소가 바로 사람들의 생각을 모여들게 한다.

 

4. 소셜미디어를 통한 성공 비법, 읽고 말하고 지지를 얻어라

 

o 사람들은 흔히 소셜미디어는 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공간이며, 나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어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는 말하기(speaking)의 도구가 아니라 읽기(reading)의 도구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도구인 것이다.

-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을 알게 되면, 절반은 성공한 것과 다름없다.

 

o 사람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도구들’을 소셜미디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그것은 소셜미디어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이다.

- 정확하게 말하면 소셜미디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의견 또는 자료, 관점’이다. 즉 소셜미디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콘텐츠를 말하는 것이지 그것을 전달하는 도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o 읽는 미디어로서의 소셜미디어 안에서 ‘지지를 얻으라.’는 것은 동감을 얻어내라는 것이다. 동감들이 많이 모이면 그것은 공감이 된다. 공감은 하나의 흐름이며 생각의 결이라고 할 수 있다.

- 우리가 이런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의 동감을 얻어낼 수 있다면 나와 다르거나 정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것이 바로 소셜미디어의 힘이다.

 

o 개인이든 기업이든 지방자치단체 또는 정부든 간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어 폭 넓은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의 힘을 의미한다.

- 그러니 읽어라, 읽어라, 그리고 또 읽어라. 많이 읽고 사람들 생각의 결을 파악한 후에 말하라. 그러면 사람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5. 끄는 컴퓨터,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컴퓨터

 

o 스마트폰은 언제나 꺼지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는 컴퓨터인 셈이다. 그리고 이 컴퓨터는 우리 곁에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관여한다. 이것이 바로 스마트폰의 본질 가운데 하나다.

 

o PC와 스마트폰의 차이를 50개 정도 찾아서 나열해보라. 이것이 바로 관찰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찰은 좀 더 다양한 관점을 갖도록 해준다.

- 공통점과 차이점을 나누어 관점의 깊이를 다양하게 갖는 것, 이것이 바로 분석이다. 책을 통해서 배우든, 경험을 통해서 배우든, 그 밖의 다른 방법을 통해 배우든 간에 우리는 각자 다른 관점을 배우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o 인생이라는 경쟁에서는 많은 관점을 가진 사람이 승리한다. 많은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많은 다양성의 문과 가능성의 문을 열어놓는다는 의미다.

- 많은 관점을 가진 사람은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많은 것을 들을 수 있고,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6. 나만의 산타클로스를 만들어라

 

o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난관과 위기에 봉착한다. 위기를 마주할 때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좌절하고 실망한다. 도저히 넘길 수 없을 것 같은 위기 한가운데 홀로 있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 이때야말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순간이다.

- 자신과 위기를 둘러싼 모든 상황을 다른 각도에서 재정립하고 자신만의 산타클로스를 만들어내야 한다.

 

o 자신만의 산타클로스를 만들라는 것은 위기의 순간, 바로 그 위기가 또 다른 기회가 된도록 하는 관점의 전환을 만들어내라는 것이다.

 

o 일본 아오모리현의 ‘합격 사과

- 1991년 9월 태풍에 전체 사과의 90%가 땅에 떨어졌을 때 한 청년이 모진 태풍을 이겨내고 매달려 있는 사과를 보고 아이디어를 냈다. ‘거센 비바람과 태풍에도 떨어지지 않은 행운의 사과’로 자신들의 사과에 대한 관점을 바꾸었다.

- ‘합격 사과’라는 이름을 붙여 평상시의 10배 가격으로 사과를 팔기 시작했다. 강풍에도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던 사과들은 10배의 가치를 인정받아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o 미국의 ‘우박 사과’

- 미국 뉴멕시코 주 고산지대에서 사과를 재배하던 농장에 우박이 내렸다. 수확을 앞두고 미리 판매 계약을 마친 사과들이 우박 피해를 입어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모두들 넋을 잃고 힘들어 할 때, 영거라는 농부가 상처 입은 사과를 서둘러 구매자들에게 보내면서 편지 한 장을 보냈다.

- “우박이 내려서 사과가 뜻밖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고산 지대에서는 가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그 때문에 사과 속이 조여져서 맛있는 과당이 만들어집니다. 맛이 없으면 전액 환불해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편지와 함께 상처는 있지만 맛있는 사과를 받은 고객들은 한 명도 환불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7. 군중 속의 깃발, 슬로건

 

o 전쟁터나 다름없는 현대 사회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깃발이 필요하다. 즉 슬로건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당신이 리더일 경우, 자신이 속해 있는 구성원들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슬로건을 제시할 것인가?

- 다른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의견과 생각을 내놓을 수 있다면 가능하다.

 

o 동감은 모이면 공감이 된다. 동감하는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감정과 정서가 생긴다. 그리고 이 시점이 되면 공감은 하나의 슬로건이 된다.

- 하지만 다수의 동의나 공감을 구하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라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관점을 전환하여 달리 생각한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든지 재미있게 펼쳐질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생각에 동의할 만한 사람을 많이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 자신은 매우 강력한 파워를 지니게 된다.

 

o 슬로건은 기업이나 집안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각개 전투를 벌이는 우리 자신에게도 지향점을 알려주고 힘을 실어주는 깃발이 필요하다.

- 우리 모두가 삶의 지표가 될 수 있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8. 인지상정과 기상천외, 당연과 기발 사이

 

o 인지상정은 ‘사람들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관념, 사고’와 연관 지을 수 있고 기상천외는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는 기발한 생각’과 관련이 있다.

- 그러므로 사람들이 “그건 말도 안 되지!”라고 말하는 것은 기상천외한 것이 아니라 허무맹랑한 것이다.

- 인지상정의 흐름 속에 관점을 전환을 통해서 생성될 수 있는 것이 바로 기상천외한 것이다. 두 단어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을 뿐 아니라 서로 통하는 단어이다.

 

o 우리는 누구나 기상천외한 생각을 해낼 수 있다. 바로 관점의 전환을 통해서 그것이 가능하다.

- 과거에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들에 대해서 우리의 관점을 조금만 달리한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기상천외한 생각을 할 수 있다.

- ‘기상천외한 생각’이라는 것은 당연함 속에 존재하는 그 무언가를 다른 관점으로 재해석해놓은 것이다.

 

o 당신에게 미래의 성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비틀어서 만들어낸 기상천외한 생각이다. 이기는 게임을 하고 싶다면, 예외성을 추구하되 ‘이해되는 예외성’을 추구하라.

 

9. snap judgement, 작은 기발함

 

o ‘snap judgement'는 성급한 판단이라는 뜻도 있지만, ‘순간적인 판단’이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적응하기 힘들 정도로 세상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순간적인 판단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 내가 말하는 순간적인 판단이란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거나 다른 사람의 기발한 생각에 순간적으로 동의할 때 손가락을 튕기며 “맞아!”라고 외치는 그런 ‘작은 기발함’을 말한다.

 

o 최초의 주전자에는 물이 끓을 때 김이 나오는 작은 구멍이 없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뚜껑 위에 달린 작은 구멍은 snap judgement, 즉 작은 기발함이었다.

- 시간이 흘러 구멍에서 김이 나오는 것이 너무 당연한 일이 되자, 사람들은 쳐다보지 않고도 물이 끓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원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물이 끓는 순간 소리가 나는 주전자였다.

- 그것도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해지자, 사람들은 더욱 편리한 것을 원하게 되었다 .또 다른 snap judgement, 작은 기발함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래서 발명한 것이 전기 포트였다. 이 포트의 특징은 전기의 안전성에 편리함이 더해졌다는 것이다. 물이 끓기 시작해서 적정한 온도가 되면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어 뜨거운 물을 언제든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사람들의 작은 기발함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전기 포트는 포트 자체에 전원 선이 길에 달려 있어 이동할 때 걸리적거렸다. 난로나 레인지 위에서 물을 끓일 때는 선이 필요 없었는데, 전기로 물을 끓이게 되면서 이러한 단점이 생긴 것이었다. 작은 기발함의 역사는 이 부분에서도 번득였다. 무선 전기 포트가 발명되었다.

 

o 이 모든 것을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도록 만든 것이 바로 ‘창조적인 관점’에서 비롯된 작은 기발함이다.

- 어느 집에서든 있는 십자 나사못과 십자 드라이버 역시 전파상에서 라디오 수리를 하던 필립이라는 소년의 기발한 생각이 가져온 발명품이다. 십자 나사못과 드라이버가 발명되기 전, 나사못은 일자 형태였다.

- 어느 날 망가진 일자 나사못을 뽑기 위해 가로로 새로운 홈을 파서 수리하던 필립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손뼉을 쳤다. 나사못과 드라이버를 모두 십자 홈으로 고쳤더니, 나사못 머리도 잘 뭉개지지 않을뿐더러 나사못을 빼고 박는 데 걸리는 시간도 훨씬 짧았다.

- 가난한 필립은 먼 친척의 도움을 얻어 자신의 발명품으로 특허 출원을 했고, 엄청난 로열티를 받게 되었다. 이후 공장을 확장하여 자신의 이름을 딴 필립사를 대기업으로 키웠다.

 

o 우리는 내면에서 떠오르는 작은 아이디어나 작은 생각의 불씨를 결코 가벼이 보지 않아야 한다. 역사는 바로 그런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10. 보여줄 이미지부터 결정하라

 

o 초점은 내용이나 콘텐츠를 ‘끌고 갈 것인가, 아니면 끌려갈 것인가?’다.

- 우리는 이슈를 끌고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결코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 이슈의 권한을 기자나 관찰자에게 절대로 주지 마라. 나 자신이 세상에 어떻게 보여주길 원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구축된다. 주도권은 언제나 자신에게 있다.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하라.

- 외부에 보이는 이미지와 관련하여 자신이 주도적으로 이미지를 구축하도록 해야 한다.

 

o 나의 이미지를 만들어갈 때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내가 외부에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를 심사숙고해서 먼저 결정하도록 하라.

 

o 다시 한 번 당부하지만 절대로 끌려가지 마라. 상대로 하여금 끌려오게 만들어라. 끌려 다니며 형성된 이미지는 자신의 발목을 잡지만, 스스로 상대를 이끌어가면서 만든 이미지는 성공의 토대가 된다.

 

11. 기업을 살리는 관점의 비밀

 

o 우리는 흔히 ‘매장(賣場)’을 물건을 ‘파는 곳’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이 부분에서 관점의 주체는 누구인가? 그렇다. 파는 사람, 즉 매장의 직원이 주체다.

- 마케팅에서 왜 물건을 파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가? 어딘가 좀 어색하지 않은가? 그 물건을 소비하는 사람은 소비자인데 왜 주체가 직원이 되어야 하는가?

 

o 일본의 유명한 백화점 중 한 곳은 매장이라는 단어에 대한 관점을 바꾸었다.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님이 물건을 사시는 곳’으로 바꾼 것이다. 파는 사람의 관점에서 사는 사람의 관점으로 옮겨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 매장이라는 단어의 관점을 바꾸고 나니 그들에게 전에는 보이지 않던 많은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같은 공간을 전혀 다른 곳으로 만들었다. 어쨌건 이 백화점은 이러한 방법으로 마케팅의 혁명을 일구어냈다.

 

o 코카콜라는 찬 음료다. 이 점은 코카콜라라는 기업 처지에서 볼 때 겨울철이 다가오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왜냐하면 코카콜라는 데워서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얼음이 얼고 눈발이 날리는 추운 겨울에 찬 음료를 판다? 이것은 기업이 넘어야 할 커다란 숙제였을 것이다.

- 코카콜라는 관점과 느낌을 고객 중심으로 끊임없이 변화시켜왔다. 코카콜라의 마케터들은 고객들의 느낌을 디자인한다. 고객들이 코카콜라를 통해 얻는 느낌과 이미지를 고객보다 한 발 앞서 발전시켜온 것이다.

- 코카콜라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관점을 읽고 이미지와 느낌을 이끌어간다. 코카콜라의 CF를 살펴보면 추운 겨울에도 잘 어울리는 코카콜라의 이미지를 끊임없이 부각시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산타클로스가 콜라를 마시고 루돌프가 콜라를 마시며, 북극의 하얀 얼음 위에서 콜라를 마시는 북극곰을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추운 겨울에도 코카콜라를 마신다. 왜? 추운 겨울에도 자신들이 먹는 음식과 콜라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이것이 바로 코카콜라가 고객 중심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나간 결과물이다.

 

o 코카콜라는 매우 쿨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했고, 엄청나게 나이가 많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젊은이의 이미지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 코카콜라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지만 그들의 마케팅의 방향성은 시대를 거듭하면서 철저히 고객의 시점에 맞추어져 갔다. 이것이 바로 코카콜라가 살아남은 방법인 것이다.

 

o 사람들이 원하는 니즈의 경향은 계속해서 바뀐다. 그 흐름을 읽는 것이 기술이며 안목이다.

 

12. 회사(會社)와 사회(社會), 황당(荒唐)과 당황(唐慌)

 

o 회사(會社)라는 글자는 모을 회, 모을 사 자로 이루어져 있다. 혼자서는 능력이 부족하니까 사람들의 힘을 모으는 것이다. 회사를 영어로 옮기면 company라는 말이 된다.

- 컴퍼니의 어원을 분석해보면, 빵을 함께 먹는 사람들의 모임과 관련이 있다. 즉 컴퍼니는 한국식으로 말해서 ‘식구’를 의미한다.

 

o 나는 네 가지 종류의 회사가 있다고 생각한다. 직원들 입장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회사’, ‘행복한 회사’, ‘그냥 생계를 위해 다니는 회사’, ‘당장 때려치우고 싶은 회사’가 그것이다.

-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한 회사가 좋지만, 둘 모두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직원이 행복한 회사 쪽을 나는 더 선호한다. 회사의 사회적 책임은 그 첫째가 직원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o 파버 카스텔(Farber-Castell)이라는 회사는 직원의 행복을 가장 높은 가치로 추구한다. 직원들이 행복해서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정말 좋은 제품이 나오고 작업 능률은 높으며, 불량률은 낮다.

- 세종대왕의 신하들 가운데 상당수는 과로사했다. 그러나 유서들을 보면 행복하게 살았음을 절실히 알 수 있다. ‘왕은 내 말을 다 들어주었다.’라는 것이다.

 

o 피상적인 노력이 아니라 파고 들 듯이 의미를 길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다.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매우 중요한 부분은, 지금껏 우리가 계속해서 살펴본 ‘관점’이다.

- 넓은 관점과 유연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단지 사람들이 이해하는 수준의 의미에서 머무르지 않고 사물을 바라보거나 분석함에 있어서 남다른 면모를 발휘한다.

 

13. 레드오션도 블루오션으로 만드는 관점의 전환

 

o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 가운데도 우리가 못 보는 부분이 존재하며, 우리가 못 보는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뀌어가고 있다.

- 바로 눈앞에 있는 것도 보지 못하는 현상은 이전 시대에도 분명히 존재했다. 말의 힘으로 움직이는 마차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던 시절, 많은 사람들은 말발굽과 안장을 잘 만들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흘러 자동차가 등장하자 많은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동차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말발굽과 안장에 집중하던 부류가 있었다.

- 같은 시대에 존재하던 말과 자동차. 어떤 사람은 말발굽과 안장을 위해, 어떤 사람은 질긴 타이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어떤 사람이 살아남았는지는 설명을 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o 스마트폰의 발명으로 사라진 것이 매우 많다. 스마트폰 이전의 세상에서 휴대용 TV를 들고 다니는 것은 상위 몇%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 중의 하나였다. 또 다른 사람들은 MP3 플레이어를 소지하고 다녔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발명은 그 모든 것을 깡그리 붕괴시켰다.

 

o 모바일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면서 울고 웃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아졌다. 완전히 붕괴된 시장도 있고 새롭게 등장한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있다.

- 변화하는 세상 속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생존을 위한 큰 전략을 짜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고 미리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관점의 전환이다. 관점을 전환하면 레드오션도 블루오션으로 만들 수 있다.

 

o 이기는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나와 관련된 상품이나 서비스가 사람들의 습관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습관을 만들 수 있다면 그 비즈니스는 대박을 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o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은 ‘습관의 시장’에 뛰어들 때는 창조적 발상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는 사실이다.

-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하려면 이미 존재하는 습관의 시장이 아니라 소비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오늘날의 스마트폰 시장은 그것에 정확하게 부합되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Part 4 나를, 상품을, 기업을 판다는 것

 

1. 타성에 젖은 마케팅, 목적이 분명한 마케팅

 

o 흐르지 않는 마케팅, 영혼이 없는 마케팅, 결이 없는 마케팅…. 나는 목적이 확실하지 않은 마케팅을 이렇게 부른다. 다시 말하면 타성에 젖은 마케팅이다.

- 흐르지 않은 마케팅이란 당연하다고 여기는 마케팅을 말한다. ‘지금까지 그래 왔으니까 당연히 그래야 한다.’라는 식의 마케팅인 것이다.

 

o 한 기업의 마케팅 정책이 타성에 젖은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 여부는, 기업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마케팅 행사를 추진 중인 직원들에게 “왜 이런 마케팅 행사를 하는지?”하고 물어보면 목적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심지어 “시키니까 하는 겁니다.”라고 대답하는 직원들도 있다. 이런 것이 바로 ‘흐르지 않는 마케팅,’ ‘결이 없는 마케팅’이다.

 

o 타성에 젖을 경우 구성원들은 목적의식을 잊어버리고 열과 성을 다하지 않는다. 목적 의식이 없어지면 마케팅의 효과는 뚝 떨어진다.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 왜 하는지도 잘 모르는 마케팅에 감동해서 물건을 구매할 고객은 거의 없다.

 

o 마케팅은 하나의 이야기다. 소비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는 재미를 느끼고 가족 같은 유대감을 느낀다.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친근함은 바로 여기에서 발생한다. 관성에 따라 예정 방식대로 따라가는 마케팅으로는 소비자를 설득할 수 없다.

 

o 목적이 없는 마케팅은 타성에 젖은 마케팅일 뿐만 아니라 방향이 없는 마케팅이다. 어떠한 마케팅을 진행하든 기업의 구성원들 간에 명확한 목적의식을 공유한다면, 그것은 그 기업의 방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방향성이야말로 마케팅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며 구성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다.

 

2. 가치를 바꾸는 마케팅(V2V marketing)

 

o 광고에는 공통점이 있다. 돈을 지불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지켜보게 한다는 것이다.

- 하지만 훨씬 더 효과적이면서 돈도 들지 않고,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아도 되는 마케팅 기법이 있다. 나는 이것을 V2V (value to value) 마케팅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가치와 가치를 바꾸는 마케팅이다. 코카콜라 캔 위에 유명한 게임 카트라이더의 조그만 광고를 싣고, 카트라이더는 게임 속에 코카콜라를 등장시킴. 두 개의 기업이 서로가 가진 가치를 교류한 것.

 

o V2V를 효과적으로 이루어낸 또 다른 사례 : 한솥도시락과 아이러브커피

- 한솥도시락은 전국에 650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데 모든 매장에 온라인 게임인 ‘아이러브커피’의 광고를 실어주고, 아이러브커피는 자신들이 개발한 게임 속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 중에 한솥도시락의 실제 메뉴를 포함시킴.

 

o V2V 마케팅의 또 다른 장점은 이러한 마케팅 기법을 시도하면서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고, 기존에 평범하게 보이던 작은 것에도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3. 소셜을 움직이는 링크, 링크, 링크(socialgraph power)

 

o 소셜을 움직이는 연결 고리는 바로 ‘링크’다. 애니팡은 순식간에 2000만 명의 사용자를 모았다. 오늘날 소셜을 통해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정보가 돌아다니는데, 주된 정보의 전달 방법은 이 같은 링크다.

- 누군가에게 링크를 보낼 이유를 만들면, 그 이슈는 사람들의 동의를 구할 수도 있고 사람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게 될 수도 있다.

 

o 세계적인 스타가 된 싸이(Psy)의 경우를 살펴보자. 애초에 싸이의 영상이 올라간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 영상의 링크를 다른 사람에게 퍼 나르기 시작했다.

 

o 링크를 보낼 이유를 만들 수 있다면, 그 이유가 되는 핵심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상품이든 서비스든 간에 뜰 수밖에 없다.

- 그러므로 링크를 보낼 이유를 만들어라.

 

o 실질적 가치는 콘텐츠 자체에 있었지만, 그것을 확산시켜 커다란 힘을 만든 것은 바로 링크였다.

 

o 이제 홍보용 영상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붙들어둘 수 없다. 사람들 사이에서 링크를 보낼 만한 이유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홍보 영상보다 훨씬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 이제 마우스 투 마우스 홍보 시대는 끝났다. 링크 투 링크 마케팅이 최고의 마케팅 방법으로 살아남게 될 것이다.

 

4. 속도계 없는 자동차

 

o 자신의 기업이나 공동체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검토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수치화하여 구체적으로 분석해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기업은 속도계 없는 자동차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5. 성공하는 것들의 공통점

 

o 사람들의 머릿속에 확실하게 자리 잡은 브랜드, 성공한 브랜드에는 공통점이 있다. 제품명을 말하면 바로 브랜드가 떠오른다는 것이다. ‘아이폰’ 하면 애플이 떠오르고, ‘갤럭시 S' 하면 삼성전자가 떠오르는 식이다.

-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만년필’ 하면 바로 ‘몽블랑’을 말하거나 ‘핸드백’이라고 하면 ‘루이뷔통’ 또는 ‘샤넬’이라는 브랜드부터 떠올린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브랜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쏟아낸다.

- 이처럼 명품 브랜드는 그 제품이 속한 영역에서 사람들의 머릿속 맨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

 

o 내가 어떤 기업과 함께 일하게 될 때, 그 기업의 CEO 를 만나면 반드시 물어보는 것이 있다. “사장님! 이 기업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까?”라는 질문이다.

- 유감스럽게도 적지 않는 CEO 들이 그 질문에 바로 대답을 못한다. 다시 말하면 CEO조차 기업의 방향성에 대해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o 대기업이나 국내의 유수한 기업을 살펴보면, 성공한 기업은 고객들에게 심어주고자 하는 이미지적 지향점을 먼저 결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o 성공하는 것들은 ‘소비자들과의 연관성(relevant)'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 성공한 것들의 두 번째 공통점은 ‘쓸모 있는 것(useful)'이라는 사실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중 길 찾기 프로그램이 성공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고객 입장에서 유용하고 쓰임새가 많기 때문이다.

- 이 말은 단순한 독창성만으로는 이 시장 경제 안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쓸모 있는 것, 관심을 가질 만한 것, 즉 고객이 관심의 눈을 둘 많나 이유나 근거가 존재하는 것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다.

 

o 가끔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에 방문해보면 매우 희귀하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그러한 상품이 잠시 나왔다가 사라지는 것을 자주 보는 것 또한 사실이다.

- 그 이유는 고객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정말로 쓸모가 있는지, 고객이 관심을 기울일 만한 상품인지 고민하지 않고 개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o 성공하는 것들의 세 번째 공통점은 ‘재미(fun)', 즉 흥미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재미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사람들로 하여금 중독성을 갖게 한다.

 

o 관계성이 있으며, 지속적인 쓸모가 있고, 그것이 재미까지 있다면 그 상품은 대박 상품이 된다. ‘연관성(relevant)', ‘쓸모 있는 것(useful)', ‘재미(fun)' 이 세 가지를 한데 묶어 RUF라고 부른다.

 

o 이제 또 다른 측면을 살펴보자. 성공하는 것들에는 SED로 대표되는 특징이 존재한다. SED란 제품이나 서비스가 가져야 할 세 가지 특성, 즉 simple, easy, different다.

- 제품이나 서비스는 매우 단순하고 심플할수록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쉽다. 또한 사용방법이나 적용 방법이 매우 쉬워야 한다. 그리고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갖춰질 때 그 제품이나 서비스는 경쟁력을 갖는다.

 

6. 경쟁사가 아니라 고객을 보라

 

o ‘경쟁자를 바라보지 마라. 고객만 바라봐라.’‘경쟁자를 보면 서비스가 비슷해진다.’

- 경쟁자는 인지의 대상이 되어야지 집중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우리의 관점을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 에 돌리면 경쟁자는 더 이상 우리의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

 

o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흉내낼 수 없는 가치를 창출하는 것, 그리고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 이것이 성공하는 비즈니스다.

 

7. 미늘이 있는 메시지

 

o 한 번 끌어들인 고객이라면 그 고객이 다른 경쟁사의 제품으로 마음을 돌리지 않고 꾸준하게 그 기업의 제품을 이용하게 하는 미늘과 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제시하는 이미지와도 관련이 있다.

- 예를 들어 풀무원은 불량 식품이 판을 치고 먹을거리에 대해서 불안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즈음, 풀무원은 자사의 슬로건에 ‘바른 먹거리’라는 문구를 론칭함으로써 자신들을 바라보는 관점을 디자인하였다.

- 한번 만들어진 풀무원의 이미지는 그 이후로도 계속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한번 들어가면 빠지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미늘이다.

* 미늘 : 낚시나 작살의 끝에 있는, 물고기가 물면 빠지지 않도록 가시처럼 만든 작은 갈고리

 

8. 공감과 설득의 기술

 

o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특정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련의 흐름, 즉 하나의 결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 우선 필요한 것이 ‘attention getting first'다. 먼저 사람들의 주의를 사로잡으라는 것이다. 시선을 붙잡아둘 수 있는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

- 다음으로 필요한 것이 ‘motivation', 동기 부여다. 설득을 위해 상대방에게 감동을 주든, 자신에게 남다른 스펙을 통해서든, 그 사람의 동기를 불러일으킬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동기가 있어야 사람이 움직인다.

-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recognition'이다. 상대에게 나를 인식시키고 특정 부류의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다.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감정적 recognition이 있어야 한다.

 

9. 주어 자리에 고객이 있게 된다면

 

o 물건을 사주는 사람은 고객이다. 그리고 서비스를 이용해주는 사람 역시 고객이다. 특정 기업이나 업체 모두가 고객으로 인해서 그 존재가치를 만들어나간다. 그러므로 주어의 자리에 와야 하는 것은 단연 고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o 동대문이나 유명 관광지 등 찾는 사람들이 만아 테이블 회전율이 높은 식당 등을 찾아가면, 어떤 곳에서는 손님들이 음식을 먹고 채 일어나기도 전에 식당 주인이나 종업원이 와서 숟가락과 젓가락을 그릇에 담고 테이블을 치운다. 다음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 그러나 그 경우 손님들은 짐짝 취급을 받았다는 느낌을 받게 마련이다. 심지어 매우 불쾌감을 표현하는 사람도 나는 보았다. 그 식당에서 고객은 단지 ‘음식을 먹는 존재일 뿐이다. 음식을 먹고 가는 ‘손님’이나 자신의 ‘생계를 유지시켜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아닌 것이다.

 

o 만약 당신이 ‘고객의 위치’에 대해 자문을 해봤다면, 이제 당신의 매장이나 업체를 다시금 살펴보기 바란다. 고객이 이용하는 화장실이나 고객의 손이 가는 측정한 소품, 의자의 배치 등은 고객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준비되었는가? 아니면 당신이 더 능률적으로 일하기 위해서 배치된 것인가?

- 만약 이런 자문과 검토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개선할 여지가 있다면 바로 지금 그 문제를 해결하라.

 

o 문장에서 주어의 자리는 가장 중요한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주어가 무엇이냐에 따라 문장의 특성이 완전히 달라진다.

- ‘주어의 자리에 고객이 있게 하라.’ 는 것은 바로 그런 의미이다.

 

10. 고객의 짜증에 답이 있다.

 

o 일반적으로 ‘고객’은 가진 돈을 사용해서 특정 서비스나 상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구매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면 불만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다.

- 문제는 기업이나 점포에서 그러한 짜증 섞인 불만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다.

 

o 물론 불만은 부정적인 요소다. 그리고 부정적인 요소에 대해서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한마디로 그것은 부정적인 당연함이다.

- 그러나 부정적인 당연함을 기회의 순간으로 바꾼 대표적인 사례가 3M사라고 말할 수 있다. 3M은 고객의 불만을 신제품에 반영하는 모티브로 이용한다.

- 3M의 신제품에는 그들이 단점이라고 여기던 것이 개선되거나 전혀 다른 형태로 그 필요를 충족시킨 신제품이 어김없이 출시되곤 했다. 관점의 전환은 이렇듯 위기를 기회의 순간으로 바꾸곤 한다.

 

11. 신제품=고객에게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하는 것

 

o 당신이라면 ‘신제품’이라는 말을 어떻게 정의하겠는가? 어떤 기업의 제품이 새로운 이름을 달고 나왔다면 그것은 신제품인가? 그것은 진짜 신제품인가?

- 예전의 것과 똑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새로운 컬러로 출시되었다는 이유 때문에 신제품으로 광고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엄밀히 말해 그것은 신제품이 아니다.

- 새롭지 않으면서 새롭다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 신제품은 생산자가 아니라 고객이 정하는 것이다.

 

o 나는 신제품을 이렇게 정의한다. 고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하는 것, 바로 그것이 신제품이다.

- 고객들이 그 제품으로 인해서 새로운 가치를 느끼고 새로운 니즈가 충족된다면, 그 제품은 올바른 신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12. 잊히는 상품보다 각인되는 상품을 만들어라

 

o 기업은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러한 노력 가운데 하나로서, 기업은 고객의 경험을 통해 브랜드를 고객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o ‘잊히는 상품’이 아니라 ‘각인되는 상품’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브랜드다. 그리고 이 브랜드가 부각되어야 할 절호의 시점은, 제품이 고객의 경험과 강하게 연결되는 바로 그 순간이다.

 

13.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하라

 

o 당신은 설득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내가 이런 질문을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논리’라고 대답했다. 물론 논리도 필요하다. 그러나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그 논리만큼이나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 공감대는 그들의 언어로 말하고 그들의 귀로 들을 때 만들어진다. 다시 말해서 그들과 함께 호흡해야 하며 ‘감정 이입’이 되어야 한다.

 

o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하라.”는 것은 그들과 함께 느끼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서로 느끼며 그들의 표현 방법대로 어필해야 한다는 의미다.

 

o 나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강연 전에 그 강연 기획자에게 청중이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를 물어보는 일이다. 당신은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미 이야기했다시피 청중이 어떤 부류인지 미리 알고 그들의 언어로 말하기 위해서다.

 

o 강연을 하는 강사들에게는 철칙이 있다. 그것은 ‘알게 하지 말고 느끼게 하라.’는 것이다.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공감대다.

-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그들의 언어로 말하는 것’이다.

 

o 보험업계나 대부업계의 일부 텔레마케터에 대해 사람들이 마뜩지 않게 여기거나 반감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한 서비스의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물론 그런 것도 있다.

-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들은 느끼게 하지 않고 단지 알게 한다는 것이다. 공감하려 하지 않고 서비스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설명하려고만 든다.

 

Part 5 끝없이 성장하는 인맥 나무를 키워라

 

1. 성공을 좇는 청춘에게, Share the experience

 

o 성공하고 싶고 돈을 벌고 싶고 넓은 인맥을 갖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밥을 사고 술을 사라. 사람들이 모이게 해서 나눠주어라. 많이 만나고, 만나게 해주고, 아낌없이 베풀어라. 그러면 그 사람들은 당신의 재산이 된다.

-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내 영혼의 비타민》이라는 책에서 “나를 도와주는 사람의 숫자는 내가 도와준 사람의 숫자와 같다.”라고 했다. 먼저 베풀어야 받을 수 있다. ‘give and take'지 ‘take and give'가 아니다.

 

o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받으려고만 한다. 물론 남들에게서 무언가를 받는 것은 무척 행복한 일이지만, 계속 받기만 하면 사람들은 떠나버리고 만다.

- 주어라. 인맥은 절대 스스로 자라지 않는다. 인맥은 나무와 같다.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물을 주고 정성을 들여 키우는 것이다. 인맥의 나무는 같이 아파하며 울어준 시간만큼, 같이 대화하며 공감한 시간만큼, 상대를 위해 공을 들인 시간만큼 자라는 것이다.

 

o 내 일은 휴대 전화에 저장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루에 100통 이상의 전화와 200건 이상의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 물론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오가는 문자와 주고 받는 메일, 문서를 포함하면 훨씬 더 많아진다. 그래서 한 달 통신료가 보통 100만 원을 훌쩍 넘어서곤 한다.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는 2013년 현재 6300개가 넘고 카카오톡 친구는 2750명 정도다. 그리고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평균 친구 숫자가 68명 이라고 하니, 일반적인 사람들보다는 30배 이상 친구가 많은 셈이다.

 

o 나는 생일뿐 아니라 언제 어디에서나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것이 취미생활이다. 예를 들어 ‘십오야(十五夜)’라는 모임이 있는데, 이름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 의미도 없다. 그냥 15일 밤에 모여서 술을 마시는 모임이다.

- 이런 모임을 나는 굉장히 즐긴다.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고 차를 마시고 술잔을 기울이는 일은 나에게 커다란 즐거움인 동시에 ‘남을 배울 기회’다.

 

o 내가 사람들을 한꺼번에 불러 모으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나의 인맥을 혼자만 알고 있는 게 아니라 서로 연결해주기 위한 의도도 있다. 좋은 사람들을 나 혼자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이다.

 

o 내가 누군가에게 만나자고 연락을 하면 “지금 갈게요.” 하고 바로 나오는 사람들이 10명 중 8,9명은 된다. 나와 보면 새로운 사람, 배울 점 많은 사람, 알아두면 힘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 유대인들은 “성공하려면 성공한 사람들한테 밥을 사라.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고 말했다. 반면에 실패한 사람들은 “내 인생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되는 일이 없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닌다. 하지만 ‘되는 일이 없어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o 배울 수 있는 사람들과 사귀며 그들의 공통점을 찾고 소통하라. 그러면 당신의 인생도 달라지기 시작한다. 무엇이든 한 가지라도 배울 수 있는 사람들 가운데 있어라. 인맥 만들기, 그것이 바로 비즈니스에서 꼭 필요한 ‘휴먼 네트워킹(Human networking)'이다.

 

o 현재 나는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share the experience'라는 모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원래 목적은 청년들과 창업으로 성공을 일구어나가는 사람들을 연결해주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지만, 서로의 재능과 인맥, 경험을 공유하면서 각자의 노하우와 how can을 나누고 있다. 10대 회원도 있고 60대 회원도 있다.

- 머리 하얀 할아버지도 젊은이에게 배울 것이 있으면 배워야 한다.

 

o 나는 청년들보다 경험이 많고 관점이 다양하다. 하지만 청년들 역시 내가 하지 못한 경험과 관점을 가지고 있다. 내가 경험한 대학 생활과 요즘 청년들의 대학 생활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는 학생들에게 나의 경험과 관점을 이야기하고, 학생들은 나에게 자신들의 경험과 관점을 이야기해주면 된다.

- 그래서 모임의 이름이 ‘share the experience'다. 마크는 ‘S÷E'이다. ‘Share the experience'의 꿈은 3년 안에 모임의 인원을 1000명 만드는 것이다. 항상 카카오톡 대화방이 열려 있고, 그곳에서 읽은 책과 느낌, 경험 등을 서로 이야기한다. 늘 깨어있는 모임인 것이다. 이 모임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 배우고, 서로를 통해서 성장하고 있다.

 

o 지금이라도 당장 당신의 점과 다른 누군가의 점을 이어라. 인연을 확장시켜라. 인연을 혼자 간직하지 말고 공유하면, 당신은 엄청난 사람 부자가 된다. 그야말로 거미줄 인맥을 갖게 되는 것이다.

 

2. 관점을 바꾸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o 지하철 역에서 구걸하는 장님이 있었다. 장님 앞에 놓인 종이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I'm blind. Please help.' 저는 장님입니다. 도와주십시오. 라고. 사람들은 별다른 표정 없이 스쳐가거나 어쩌다 한 명이 동전을 던져주고 갔다.

- 그 때 한 여자가 다가와 종이를 뒤집더니 다른 글을 써놓고 가자 그 글을 본 많은 사람들이 친절하게 장님 앞에 동전을 놓고 갔다. 여자가 써놓고 간 글귀는 다음과 같았다. ‘It's a beautiful day and I can't see it.'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볼 수 없네요. 라고.

- 이 문구가 사람들의 관점을 바꾸어놓았다. 그 글귀는 그를 ‘구걸하는 장님’이 아니라 ‘이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없는 가엾은 사람’으로 생각하게 했고, 사람들은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없는 그를 진심으로 돕고 싶어졌던 것이다.

 

o 같은 사람, 같은 상황, 같은 사물일지라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고, 결과까지 달라진다.

- 그러니 독자들이여, 남들은 당연히 이렇다고 생각할 일을 저렇게도 생각해보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라.

- 사물의 본질을 보라. 그리고 고정 관념과 편견을 가지고 판단하지 말라. 고정 관념과 편견의 벽은 너무나 두터워서 그 벽을 깨기가 쉽지 않다.

 

o 젊은이들이여,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겠는가? 지금은 별것 아니지만 미래에 너무도 당연해질 것을 찾아 헤매라. 관점을 바꾸면 그 작업은 가능하다.

- 관점을 바꾸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질문하고 많이 관찰해야 한다.

 

o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취업 걱정을 가장 많이 한다. 취직 못할까 봐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급변하는 세상에서 걱정해야 할 것은 취업이 아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두려워해야 한다.

-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내 생각이 멈추거나 갇히는 것이다. 그러니 젊은이들이여, 취업이 아니라 당연함 속에서 자신의 생각이 갇히는 것을 걱정하라. 끊임없이 관점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라.

 

3. 주관식 인생의 즐거움

 

o 주어진 상황 안에서 그럴싸한 답을 잘 찾아내는 사람들이 우등생이 되고 능력자로 평가받고 리더가 되면, 그 조직은 구태의연해지기 쉽다. 출제자의 구미에 맞는 답을 잘 골라내는 사람이 능력자는 아니며, 지혜로운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 혁신을 하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사람은 자기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편견 없이 세상만사를 판단하는 사람이다.

 

o 우리는 그동안 객관식 문제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도 객관식으로 살아간다. 내 앞에 놓인 여러 개의 선택지 중에서 가장 무난한 길, 남들이 “잘했어!”라고 칭찬해줄 만한 안전한 길을 골라잡는 것이다. “직업은 역시 정년 퇴직이 보장되고 밥줄 끊길 일 없는 공무원이 최고야.”하는 식이다.

 

o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주관적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를 10개 정도 골라보자. 돈이나 취업도 좋고, 좋은 성적도 좋고, 결혼도 좋고, 친구 같은 것도 좋다. 그리고 내 인생에서 중요한 각각의 단어에 대해 정의를 내려보자. 사전적인 뜻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정의를 만들어보라는 이야기다.

- 책을 읽거나 사람을 만나면서 스스로 만들어놓은 정의가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다.

 

o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게 바로 ‘관성대로 사는 것’이다. 관성대로 살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의 주관을 가져야 한다.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4. 누구를 만나거든 최소한 한 가지는 배워라

 

o 사람을 만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가장 널리 알려진 말은 아마도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인 ‘三人行 必有我師’라는 말일 것이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라는 명구이다.

- 하지만 나는 세 사람 중 하나가 아니라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나의 스승이라고 생각한다.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는 이야기다.

 

o 훌륭한 사람을 만나면 장점을 배우고, 불쾌하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저런 행동을 하면 상대방이 이렇게 느끼는구나. 그러니 나는 저런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지.’하는 교훈을 깨닫는 것도 중요하다.

 

o 악플러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쓰레기 글을 남기는 것은 기사의 주인공을 모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오물을 뒤집어씌우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익명성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서 언어 폭력을 가하는 행위,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각박한 사람들이 굉장이 많다.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품어주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도 보듬어줄 수 없다.

 

5. 중요한 것은 경험을 통해 얻은 마인드

 

o 2013년 3월과 4월에 걸쳐 여러 신문에 보도된 구직자와 기업 인사담당자의 ‘스펙 쌓기’에 관한 입장을 신문 기사를 통해 비교해보자.

- “취업 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 담당자 78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72.1%가 구직자의 스펙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스펙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은 0.8%에 불과했다. 인사 담당자의 66.8%는 예절을 지키지 않거나 기업의 인재상과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로 인성이 부족해 보이는 구직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온라인 취업 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577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보유 스펙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9%가 자신의 스펙이 ‘부족한 편’이라고 응답했다. 부족하다고 느낀 스펙은 영어 공인 성적(64.4%), 영어 회화 능력(55.7%), 자격증(43.5%), 어학 연수 등 해외 경험(33.1%), 학벌(32.3%) 순이었다.

 

o 구인하는 측과 구직하는 측의 입장 차이가 보이는가? 사람 자체보다 스펙을 더 중시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경험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마인드다.

 

o 구직을 위해 제출한 이력서를 보면 “저는 50개국을 다녀왔어요.” 하는 식으로 스펙만을 나열해놓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대부분 ‘50개국을 다녀왔다.’라는 사실만을 밝힌 채 소개를 끝내버린다.

- “50개국을 다니면서 이집트에서는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이런 생각과 경험이 귀사의 이런 부분과 잘 맞을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o 명품이 되어라는 것은 자신만의 정체성(identity)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identity 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확연히 구별된다. 사람뿐만 아니라 상품도 특정한 identity를 가지고 있으면 다른 상품과 확실하게 차별화가 된다.

6. 사람을 생각하게 하고 움직이게 하는 질문의 미학

 

o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나 나 자신이 깊은 생각을 할 때, 질문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좋은 질문은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다.

-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부정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려면 다른 사람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질문해야 한다.

 

o 나는 소통을 위한 기기들을 좋아한다. 여러 기업의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갤럭시노트 등을 다양하게 지니고 다닌다. 여러 디바이스들의 기능만 사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기들을 보면 항상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어 ‘왜 갤럭시노트는 액정 크기를 키웠을까?’ 하는 식이다.

- 다른 사람들은 무심코 받아들이는 것을 질문해보는 것이다.

 

o 살아갈 나날이 더 많은 청춘들이여, 항상 질문하라. 모두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에 “왜 그렇지?”라는 질문을 던져라. 그리고 거기에서 출발해야 한다.

- 질문은 나의 생각과 관점만을 바꿔주는 것이 아니다. 좋은 질문은 상대로 하여금 성찰하게 한다.

 

o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우리는 나와 다른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용인하게 된다. 우리는 ‘다름’과 ‘틀림’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면 “네 생각이 틀리다.”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두 사람의 생각이 어긋날 때, 상대의 생각은 ‘틀린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것’이다.

 

7. 생각의 경험치, 내면의 스키마

 

o 《생각의 탄생》이라는 책이 있다. 미셸 루트번스타인과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부부가 쓴 책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피카소, 마르셀 뒤샹, 리처드 파인먼, 버지니아 울프 등 위대하다고 손꼽히는 천재들이 ‘생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생각하는 방법을 어떻게 배웠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 우리나라에는 《생각의 탄생》이라고 번역되어 출간되었는데, 이 책의 원제는 《스파크 오브 지니어스(Sparks of Genius)》다. 생각이 번쩍 한다는 것이다. 남들이 아무 생각 없을 때, 번뜩이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성공한다.

 

o 어떤 사건이 우리에게 다가와서 번쩍 터진다. 그 순간에 많은 것을 보는 사람이 있다. 그것이 자기 안에 내재된 스키마(Schema)의 힘이다. 해석하는 힘이 없으면 번쩍할 때 보이는 것을 다 보지 못한다.

- 흔히 사람들은 그런 천재적인 능력에 대해 타고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도 연습하면 가능하다.

 

o 내면의 스키마를 키우기 위해서는 경험과 책이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경험을 쌓고 책을 읽을 때 무조건 받아들이기만 해서는 스키마가 키워지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생각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

o 책은 글로 표현된 영감 덩어리다. 나는 일주일에 적어도 2∼3권 이상의 책을 읽고 1년에 100권 이상의 책을 사서 본다. 홍보가 주요 업무이기 때문에 주로 실용서인 마케팅 책과 인문학 책을 많이 읽지만, 특별히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사고 싶은 책은 무조건 사는 편이다.

 

8. 자신의 경험을 디지털화하는 역발상

 

o 소소한 자신과 관심사나 재능만으로도 돈을 벌고 일하는 방법은 많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디지털화하면 된다. 내가 된장찌개 하나는 기가 막히게 끓인다면 ‘된장찌개 기막히게 끓이는 방법’을 글로 쓰면 된다. 글 쓰는 것으로 돈을 벌 수 있다.

- 예를 들어 ‘된장찌개 기막히게 끓이는 방법’을 스마트폰을 통해 500원에 판다고 치자. 된장찌개 비법에 500원 정도 투자할 사람은 많다. 비록 500원이지만 그 비법을 100만 명이 사면 5억 원이 된다.

 

9. 생각의 결, 생각의 흐름을 찾는 방법

 

o 고령화 사회, 실업률 높은 사회가 아무리 무서워도 변화하는 사람에게는 무서운 미래가 아니다. 이제는 컴퓨터를 매개로 일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거기에서는 나이가 사라진다. 자신의 경험을 나누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 같은 일을 할 수 있다. 조언해주고 돈을 받는 일, 글 쓰고 돈을 받는 일 등은 나이 먹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 아닌가.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미래에도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할 능력을 갖추게 될까? 당연함을 부정하고 관점을 변화시켜서 미래의 수요를 파악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 그런 능력은 어떻게 갖춰지는가? 세상의 흐름을 읽고, 거기에서 변화의 방향을 감지해내야 한다.

 

o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여러분의 관점을 바꾸고 미래를 바꿔줄 생각의 결, 생각의 흐름을 찾아낼 수 있을까?

- 우선 ‘읽을거리’의 범위를 좁혀야 한다. 관심 분야를 정하되, 자기가 행복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고르는 것이다.

 

o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정보와 사람들의 생각의 흐름을 감지해냈다면, 여러분은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 흐름에 편승하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야 한다. 남들과 달리 독창적이면서도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생각 말이다. 자신의 솜씨를 드러내도 좋다.

 

o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많이 읽음으로써 어떤 흐름을 파악하고, 생각의 흐름을 잘 분석해서 활용함으로써 사람들이 모여들게 만들고 당신에게 공감하게 만들어라.

 

10. 매일 성공하고 매일 행복해라

 

o 반 조각의 빵, 절반 남은 음료수, 반 잔의 술, 우리 눈앞에 좋아하는 음식이 절반 남았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셋으로 나뉠 것이다.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네!” 하며 행복해하는 사람, “반밖에 안 남았어?”하고 짜증내는 사람, 얼마나 남았는지 아무런 생각 없이 무관심한 사람. 한번 생각해보라. 여러분은 셋 중에서 어느 쪽에 해당하는가?

- 내가 여러분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당연히 첫 번째 반응이다. 매일 성공하고 매일 행복해라! 같은 상황에서 누군가는 행복하고 누군가는 불행하다고 받아들인다면, 행복한 사람 쪽이 훨씬 더 현명하다. 그는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 성공과 실패도 마찬가지다. 실패라는 것은 포기하는 순간 확정되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

 

o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는 미리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10대와 20대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 자살이다. 공부, 취업, 스트레스, 왕따, 이성 친구, 우울증 등 많은 이유로 사람들이 삶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것을 본다.

 

o 어떤 일이든지 지나간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지나가버리는 종류의 것이다.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 있을 때 할 일은 간단하다. 열심히 노력해서 미래의 나는 달라지게 만드는 것이다. 지나가버리는 성질의 것을 가지고 실패했다고 절망해서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o 지금 행복하게 지내면 미래의 내가 과거를 돌아볼 때, 나는 행복하게 살았던 사람이 된다. 같은 상황에서도 짜증을 낸다면 나는 불행하게 살아온 사람이 된다.

- 매일 성공하고 매일 행복한 사람이 되어라. 그러면 당신의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 되고, 당신의 인생은 행복한 인생이 된다.

 

11. 인생은 S자 곡선, 툭툭 털고 일어나면 성공이 기다린다!

 

o 인생은 누구에게나 직선이 아니라 에스(S)자 곡선이다. 지금 좌절해 있는 사람이건 지금 성공해서 행복해 하며 샴페인을 터뜨리는 사람이건 간에, 지금의 성공이나 실패가 언제까지나 계속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o 오늘날 우리가 누구나 아는 성공한 사람들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많은 실패와 고난,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넘어졌을 때 포기하지 않고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 죽을 힘을 다해 노력했다.

 

o 켄터키프라이드 치킨(KFC)의 창업자 커널 샌더스는 나이 들어 퇴직한 후 자신의 닭튀김 조리법을 팔아 돈을 벌기로 작정했으나, 1000번 넘게 거절을 당했다. 정확히 말하면 1009번이나 거절을 당한 끝에 1010번째 사람이 처음으로 그의 조리법을 샀다.

- 세일즈맨 중에서 두 번, 세 번 거절당한 후 네 번째에 또 권유하는 사람은 12%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 12%의 세일즈맨이 전체 판매량 대비 80%의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두세 번 실패했다고 포기하는 사람 88명이 2000만 원어치를 팔 때, 네 번째에 또 도전하는 12명은 무려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o 실패해도 일어서는 사람은 끊임없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서 창조적인 결과를 얻어내고야 만다.

- 모든 일이 순조로울 때,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단 길을 잃으면 그때부터는 온 몸의 감각을 총동원해서 새로운 길을 찾는다.

 

o 실패하느냐 성공하느냐는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서느냐 마느냐의 작은 차이에서 비롯된다.

- “기회는 어디에도 없다(Opportunity is nowhere.)”와 “기회가 지금 여기에 있다(Opportunity is now here)”는 띄어쓰기 하나 차이밖에 없다.

 

o 어떤 일을 하다가 실패했을 때, 가장 쉽게 편한 것이 바로 포기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보다 실패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 슬퍼할 것은 실패가 아니라 실패를 자산화하지 못하는 것이다. 포기하기 전까지는 다 과정이다. 하지만 포기한다면, 그 순간 자신은 실패자로 확정되고 만다.

'나의 독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 여행(저자 : 김훈)  (0) 2014.01.20
행복한 논어 읽기  (0) 2014.01.16
내 마음을 만지다  (0) 2013.08.05
어떻게 살 것인가?  (0) 2013.05.29
이제는 고객의 감성에서 찾아라  (0) 201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