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트위터 보단 페이스북 ..... 왜?

히메스타 2010. 11. 5. 09:32

■소통혁명
모르는 사람보단 아는 사람과 더 돈독히…'소통'의 진정성에 집중해야

"요즘 페이스북이 대세야. "뭐라고? 트위터가 벌써 한 물 간 거야?" "아니, 트위터가 모르는 사람끼리 관계를 맺는 곳이라면, 페이스북은 아는 사람끼리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한다니깐. 결국 페이스북으로 소통하게 돼있어."

결국 화두는 소통이다. 대통령도 소통을 외치고, 대중도 소통을 말한다. 콩 하나도 나눠 먹는다던 옛 정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저마다 소통이 필요하다고, 소통을 해야 밥먹고 산다고 말하는 시대다.

신간 < 소통혁명 > 은 미래 세상을 소셜 네트워크와 모바일이 지배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상 이미 트위터든, 페이스북이든 소셜 네트워크에 대해 다룬 책은 숱하게 나왔다. 이 책이 기존 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소통의 주체와 객체가 달라진 점에 주목하고 이를 찬찬히 살펴냈다는 것이다.

현대인은 면(面) 대 면(面)으로 관계를 맺는 것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네트워크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 느리고 찬찬한 관계의 형성보다 빠르고 즉각적인 관계 맺기에 집중하고 있는 셈. 어찌보면 이는 우리 문화의 하나로 여겨지는 '빨리빨리 증후군'과 닮았다. 모바일 등 네트워크의 혁명으로 변화의 속도, 범위, 정도가 갈수록 빠르고 넓어지고 깊어진다. 국가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마치 속도전을 치르는 양 누군가와 소통하고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 소통혁명 > 은 이 변화의 중심에 소통의 주체와 객체의 뒤바뀜이 있다고 분석한다. 소통의 주체가 과거처럼 국가, 기업, 기관이 아니라 바로 개인에게 옮겨가고 있다는 것. 그 때문에 소통은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소통의 진정성'에 집중해야 한다. 결국 트위터든 페이스북이든 도구를 분석할 게 아니라 소통을 하는데 얼마나 진정성을 담는지가 중요하다. 조상현, 김현 저ㆍ황금사자 펴냄ㆍ1만3,000원./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