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마음속에 보고픔과 그리움으로 그대를 기다리고 기다렸으나
너는 늘 마음속에 태산보다 무거운 짐을 여린 어깨에 매고
뒤를 돌아볼 틈도 없이 고통 속에 힘들어 했다
그런 너의 아픔도 모른체 낭만을 그리며 사랑을 속삭였고
그 속삭임은 오히려 너를 크 나큰 고통으로 몰아넣었고
고통에 고통이 쌓여 병까지 얻게 된 너를 들풀처럼 짓밟았다
삭풍을 맞고 홀로 서 있는 네모습이 너무 처량하고 힘들어 보여
손을 내밀어 보지만 상처뿐인 네 가슴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치유할 수 없는 치명적인 내상을 입어 더 이상 일어설 힘도 잃었다
윙윙거리며 유리창을 때리는 바람은 너의 비명되어
내 가슴속에 파고들지만 어찌할 수 없는 나의 작은 가슴이
차가운 너를 두 손에 부여안고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이기적인 나의 그리움을 달래 보려고 애를 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