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피로가 이어지거나 온몸 여기저기가 아프다면 몸이 스트레스에 지나치게 민감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몸이 민감하면 교감신경계와 스트레스 호르몬이 계속 긴장하는데 장시간 지속되면 피로가 쌓여 몸이 지쳐 갑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보통은 정상 혈압이다가도 병원에서 혈압만 재면 혈압이 올라가는 사람들이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며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몸에서 열이 나거나 혈압이 오르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몸이 민감한 사람들은 감정이 예민한 경향이 있습니다.
박 교수는 "몸이 민감한 사람들은 조금만 안 좋은 말을 들어도 갑자기 얼굴에 열이 나면서 더워지는가 하면 식은 땀이 나고 추워지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며 "사실 다른 사람은 나에게 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민감한 몸을 바꾸기 위해서는 민감한 내 몸이 원인임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몸에 기본적으로 이상이 없는지 검사한 뒤에도 계속 의심하면 불안감이 더해져 더 민감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몸이 민감해지는 것을 느낄 때 아무 생각 없이 움직여 보는 것도 좋습니다.
박 교수는 "물론 운동은 평소에도 필수지만 몸이 민감하게 느낀다는 것을 의식할 때엔 무조건 걸어보라"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라면 잠시 나와 계단을 올라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박 교수는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려고 하면 잠시 밖으로 나와 숨을 가다듬으면서 '둔해지자.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말을 편안해 질 때까지 반복적으로 되뇌는 것도 여유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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