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목 받고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주택 모델을 소개한다. 네모반듯 아파트에 싫증났다는 당신을 위한 페이지.
레고처럼 조립하는 친환경 주택 모듈러 하우스
모듈러 하우스는 기본 골조와 전기 배선 등 공정 중 80% 정도를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하고 마감재와 인테리어를 다듬어 완성하는 집을 말한다. 한마디로 말해 공장에서 찍어낸 모듈을 배달해 레고처럼 조립하는 것. 이는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는 보편화된 공법으로, 공사 비용과 건축 기간을 단축시켜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공장 생산과 현장 시공이라는 규격화된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건축비가 부풀려질 염려가 없고. 자재별로 1~10년까지 AS를 해주기도 한다. 공장에서 생산해 출하하는 데까지 4~7주, 벽지, 전등, 부엌 가구 등의 마감 공사를 하는 데 3~6주가 걸리기 때문에 대략 계약 후 2~3개월 정도면 입주가 가능하다.
Coast 터 파기 등 집을 설치하기 전 해야 하는 기초 공사에 주택 본체 가격, 그리고 내·외장재와 전등, 보일러 등을 더한 총 공사 비용이 평당 3백30만~3백50만원 선. 본래 단독주택 한 채를 지을 때 평당 3백50만~4백만원가량의 비용이 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제법 많은 비용을 절감하는 셈이다.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살린 테라스 하우스
테라스 하우스는 경사면을 살려 계단 모양으로 지은 집으로, 아랫집의 지붕이 윗집 테라스가 되는 구조다. 일반 아파트보다 2배 이상 큰 테라스가 생기기 때문에 공동주택에 살면서 단독주택에서처럼 넓은 개인 정원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매력. 때문에 최근 분양한 광교 호반베르디움 테라스하우스는 일반 아파트보다 훨씬 높은 40: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미 지어진 용인 새천년 그린빌의 경우, 전용면적이 같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평당 7백만원 이상 매매가가 비싸지만 매물이 없어 못 팔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테라스 하우스는 구릉지를 깎아 평지로 만든 후 건물을 세우는 기존의 아파트 건축 방식과 달리 경사면의 기울기에 따라 주거 동을 배치한다. 때문에 터를 다지는 비용이 절감되고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경사지에 조성되는 만큼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그동안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비싼 럭셔리 빌라로서의 느낌이 강했지만, 최근 SH공사가 올해 은평 뉴타운 지구 중 몇 곳을 테라스 하우스로 짓는다고 발표하면서 시프트(장기전세주택)에도 이제 테라스 하우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Coast 은평 뉴타운 테라스 하우스 84m²의 경우 분양가는 3억6천만~3억7천만원대. 같은 크기의 일반 아파트보다 가구당 1천만~2천만원가량 비싸지만 전용면적이 훨씬 넓어지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고소득 농장형 타운 하우스 수익 보장형 전원주택
전원주택에서의 삶을 쉽게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생계에 대한 부담 때문. 수익 보장형 전원주택은 이런 경제적 걸림돌을 해결해주는 수익 모델을 주택 안에 결합시킨 형태의 주택이다. 대표적인 수익형 전원주택인 남양주 팜스빌의 경우를 예로 들면, 단독주택의 지하실에 고소득 작물인 노섯 재배를 위한 기술을 가르치고 코치해주며, 희소 작물인 만큼 종균을 분양한 곳에서 전량 수매하므로 따로 마케팅을 하거나 판매 루트를 찾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매뉴얼대로 1년에 5천 그루의 노루궁뎅이버섯을 재배할 경우 얻게 되는 수익은 4천만~1억원 정도. 농사를 망쳤을 경우에도 4천만원까지 지급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손해를 볼 일은 없다. 이외에 블루베리를 정원수로 이용하는 양평 블루베리 타운과 소를 분양 받는 횡성 한우 타운 등이 대표적 수익 보장형 전원주택이다.
Coast 팜스빌의 분양가는 평당 2천만원 선. 집과 정원, 재배 공간을 포함해 2백~5백 평 사이의 공간을 분양한다. 즉 4~10억원 사이에서 분양가가 형성되고, 건축비를 포함하면 주택 한 채를 구입하는 데 5~10억원이 드는 것. 보통 타운 하우스가 10억원 가까이 되는 것을 생각하면, 전원주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결 가까워진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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