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졸업시즌이 다가오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특히 요즘은 취업난으로 인해 괜찮은 스펙을 갖추고 있어도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제는 스펙을 쌓는 것도 모자라 취업을 위해 외모를 신경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의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면접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구직자의 실력과 성품뿐만 아니라 이미지가 등락의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쉽다.
때문에 구직자들은 면접을 앞두고 피부 관리부터 시작해서 성형까지도 고려한다. 얼굴에 큰 흉터가 있거나 여드름이 많은 경우 상대방에게 안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변혜경 뷰티디렉터(압구정 W성형외과)는 "여드름이 심한 사람의 경우 자기 관리가 부족한 사람으로 인식되기 쉽다. 또한 푸석푸석하고 각질이 심하게 일어났거나 잡티가 많은 얼굴 또한 상대방에게 깨끗한 인상을 심어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취업 경쟁력의 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외모는 취업 당락뿐만 아니라 승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미국 예일대 제이슨 플레처 교수팀은 젊은 남녀 4000명에게 자신이 평가하는 자신의 매력도 점수를 매기게 한 뒤 이들의 지능지수(IQ)를 테스트하고 연봉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람의 연봉은 평범한 외모의 사람보다 평균 5~10%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참여자 중 자신의 외모를 매력적이라고 평가한 사람은 7%였으며, 자신이 평균 이하의 외모라고 대답한 사람은 8%였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왜 나타나는지에 대해 "잘생긴 사람은 실력보다 더 자신감 있게 보이며, 임금 인상을 요구할 때도 당당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변혜경 뷰티디렉터(압구정 w성형외과)는 "외모에 대한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성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외모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큰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라며 지나친 성형 집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회에서 차지하는 외모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실력과 성품이다. 외적인 모습만큼 자신의 내면과 실력을 높이는데 치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영화 '사랑에 빠지는 아주 특별한 법칙'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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