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8일 인터넷판에서 공무원에 대한 뇌물 제공이 만연하는 등 부패지수가 가장 높은 10대 국가를 선정해 소개했다.
포브스는 국제투명성기구(TI)의 국가 청렴도지수(10점 만점) 등을 근거로 지난해 청렴도 점수가 3점 미만을 기록한 나라가 180개국 중 75곳으로 2008년의 72곳에 비해 3곳 늘어났다고 말했다.
최악의 부패국가로 선정된 나라는 소말리아로 내전과 해적행위 등이 끊이지 않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적행위를 통해 받아낸 피랍자들의 몸값이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다.
포브스가 뽑은 '부패 국가' 10위내에는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수단, 이라크, 차드,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아이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매년 세계 180개국을 대상으로 청렴도 지수를 조사, 발표하고 국제투명성기구는 한해 공무원 등에 대한 뇌물 액수가 전세계적으로 200억~4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브스는 "아이티의 경우 일반 건물에 대한 감리나 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지진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생산적 투자와 고용 증진에 사용돼야 할 막대한 돈이 많은 나라에서 뇌물로 허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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