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뭔가 특별한 비법을 알고 있을 법한 PB들의 재테크 1순위는 흔한 적립식 펀드다. 이유는 명료하다. 수학적 계산과 경험상 적립식 펀드가 투자한 돈에 비해 수익률이 높고 비교적 안정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투자 정기적 반복때 매입가 떨어지는 효과
적립식펀드 수익률의 비밀은 코스트 애버리징(Cost Averaging)효과에 있다. 펀드는 정기적으로 일정금액을 투자하게 되면 주가가 비쌀 때는 얼마 못 사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매입단가에 매입수량도 늘어나게 된다. 이를 반복하면 평균매입단가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가정을 세워 실험을 해 보자. 특정 주식형펀드에 거치식으로 3억원을 넣고 3개월을 기다리는 것과 매월 1억원씩을 3번에 걸쳐 넣는 쪽 중 어느 수익률이 더 높을까. 최초 가입시점의 주가는 1000, 이후 1개월 뒤 주가는 1100, 2개월 뒤 900 그리고 3개월 뒤에는 다시 1000으로 돌아왔다고 가정한다. 3억원을 한꺼번에 넣고 3개월을 기다렸던 투자자의 투자수익은 0이다. 매입주가와 매도 때 주가가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1억원씩 세 번에 나눠 넣은 투자자는 약 300만원의 투자수익이 발생한다.
●8년간 꾸준히 넣었을 때 수익률 50% 넘어
적립식 펀드의 위력은 통계로도 드러난다. 최근 신한은행이 2001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8년간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꾸준히 적립식 펀드에 돈을 넣은 사람은 5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경우의 수는 4가지. 투자시기를 ▲매월 최고 주가 때 ▲매월 최저 주가 때 ▲월 초 ▲월 말로 나눴다. 8년간 주가는 천당과 지옥으로 오가며 요동쳤지만, 꾸준히 투자한 사람은 모두 수익률이 50%를 넘었다. 우선 최악의 조건인 매월 최고 주가 때 돈을 넣은 사람도 수익률은 53.7%가 나왔다. 최적의 타이밍으로 매월 주가가 최저가일 때 돈을 넣은 결과는 69.9%의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금융위기 이후 투자를 멈춘 사람은 오히려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금에서도 이익이 있다. 연금리 5%인 적금에 매월 100만원씩 넣는다고 하면 1년 후 수익률은 15.4%, 세금을 제한 순이익은 25만원 내외다. 반면 국내 주식으로 운용하는 펀드는 매매차익이 비과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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