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서록

2011년 한 해 가장 많이 이용된 도서 20권

히메스타 2011. 12. 23. 10:17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은 2011년 한 해 가장 많이 이용된 도서 20권을 발표하였다.

 
  이용도서 종합 1위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불안과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김난도의 에세이「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차지하였다. 이는 2011년 최고의 화두가 ‘청춘’이었음을 실감나게 한다. 2위, 3위는 전년도 1위, 2위를 차지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1Q84」, 마이클 샌델의「정의란 무엇인가」가 나란히 차지하여 전년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는 문학계의 한류를 퍼트린 신경숙의「엄마를 부탁해」를 비롯하여 김진명의「고구려」, 정유정의「7년의 밤」, 공지영의「도가니」등 한국소설이 TOP 20 중 4권을 차지하였으며, 외국소설 파울로 코엘료의「브리다」가 9위를 차지 하는 등  문학분야가 총 8권으로 강세를 보였다.
 
  경제ㆍ경영분야에서는 장하준의「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쑹훙빙의 「화폐전쟁」, 그레고리 맨큐의「맨큐의 경제학」등이 많이 읽혔다.
 
  인문분야는 한국사회에 ‘정의’ 논쟁을 촉발시켰던 마이클 샌델의「정의란 무엇인가」에 이어 ‘도덕’에 대한 뜨거운 질문을 던지는「왜 도덕인가?」라는 책이 각각 3위와 12위를 차지하였다. 
 
  「1Q84」,「정의란 무엇인가」,「엄마를 부탁해」등은 2010년에 이어 2011년의 TOP 20에도 중복해서 순위에 올라, 좋은 책은 시대적 흐름에 상관없이 꾸준히 읽힌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용자 중에서 91세 최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은 열정과 애정으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증명해 보인 어르신께 ‘열정상’,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먼 거리를 마다 않고 도서관을 이용한 최고 원거리 이용자에게는 ‘멀리서상’, 777번째 입관 이용자에게는 ‘행운상’, 자료 최다 이용자에게는 ‘다독상’, 한 주제분야의 최다 이용자에게는 ‘나도 전문가상’ 등 총 14개 분야별로 선정하여 소정의 상품(문화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2011년 국립중앙도서관 이용도서 TOP 20


순위

도서명

저자

출판사

1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쌤앤파커스

2

1Q84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3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영사

4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부키 

5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창비

6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북이십일 21세기북스

7

화폐전쟁 

쑹훙빙

랜덤하우스코리아 

8

맨큐의 경제학

그레고리 맨큐

교보문고

9

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10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문학동네 

11

고구려 

김진명

새움출판사

12

왜 도덕인가?

마이클 샌델

한국경제신문 한경BP

13

디퍼런트 

문영미

살림출판사

14

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밝은 세상

15

(정갑영 교수의) 만화로 읽는

알콩달콩 경제학

정갑영

북이십일 21세기북스

16

7년의 밤

정유정

은행나무

17

도가니 

공지영

창비

18

카산드라의 거울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19

생명과학 

닐 캠벨 등

바이오사이언스

20

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김영사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지음

쌤앤파커스, 2010

199.5-11-2

20대 청춘들에게 보내는 격려 메시지.

취업의 포로가 되어 하루하루를 조급하게 달려가는 청춘에게 보내는 저자의 메시지,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다 잘될 거야!”하는 근거 없는 낙관으로 가득한 글이 아닌 청춘들과 매일 만나고 소통하며 보듬어온 김난도 교수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42편의 격려 메시지로 이루어져 있다.

 

 

 

1Q84. 1-3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양윤옥 옮김

문학동네, 2009

833.6-9-278-1-3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스타일리시한 여자 암살자 아오마메, 천재적인 문학성을 가진 소녀 후카에리,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작가지망생 덴고. 이 소설은 아오마메와 덴고 두 남녀의 아련한 사랑이야기 이자 그들 앞에 펼쳐지는 1Q84의 환상적인 세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지음

김영사, 2010

193-10-1

마이클 샌델 교수의 생기 넘치는 강의실로의 초대.

정의론 분야의 세계적 학자인 마이클 샌델 교수의 실제 하버드대 강의 'Justice(정의)'를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정치철학의 중대한 질문을 오늘날의 골치 아픈 문제에 접목시키며“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지음 ;

김희정, 안세민 옮김

부키, 2010

322.01-10-5

그들은 이렇게 말하고,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금융 위기의 원인이 자유 시장 이데올로기에 있다는 제로부터 23가지 내용이 전개된다. 자본주의가 시장에 대한 전적인 신뢰로부터 시작되었지만, 현재 나타나는 부작용의 이면에는 힘의 논리가 적용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현상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도모한다.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지음

창비, 2008

813.6-9-104

어머니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소설.

서울역에서 자식의 집에 가려다 실종된 어머니를 찾는 가족이야기로 우리 어머니들의 삶과 사랑을 절절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신경숙의 장편소설이다. 2011년 “Please Look After Mom”이란 제목으로 영문판이 공식 출간되기도 하였다.

 

 

 

생각 버리기 연습 /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21세기북스, 2010

224.3-10-39

일본 열도를 뒤흔든 동경대 스님의 휴뇌법.

일본 쓰키요미지 주지 스님으로 일반인을 위한 좌선 지도를 해온 코이케 류노스케의 이 책은 '생각 버리기 연습'을 통해 우리를 끝없이 괴롭히는 잡념의 정체를 밝혀, 그것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을 알려준다.

 

 

 

화폐전쟁 /

쑹훙빙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

327.209-8-1

화약 연기를 볼 수 없는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역사 속 사건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중 화폐와 금융재벌의 음모론 또는 팩션(faction-사실에 허구를 더한 개념. 각색실화)에 집중하여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는 또한 진실의 여부를 밝히기 이전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살펴볼 수 있는 폭넓은 안목을 요구하는 것이다. 각국에서 벌어진 금융사건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를 제패하고 있는 금융자본세력의 정체를 밝히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한다.

맨큐의 경제학 /

N. Gregory Mankiw 지음 ; 김경환, 김종석 옮김

교보문고, 2009

320-9-76 

꾸준히 경제학도들의 책장을 지키고 있는 교재.

우리말 번역판 초판이 발행된 이래 10년 넘게 경제학도들의 이론서로 사랑받고 있는 책이다. 다양한 사례를 시하여 현실 적용에의 이해를 돕고, 체계적인 구성으로 오랜 세월 전공교재로 활용되어 올 수 있었다. 2009년 국내 번역본 초판이 발간된 이래 5판이 가장 최신판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브리다 /

파울로 코엘료 지음 ;
권미선 옮김

문학동네, 2010

879-10-11

자아를 찾아가는 한 여인의 이야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쓴 책으로 아를 찾아가는 한 여인의 이야기이다. 운명을 찾아 나선 스무 살 브리다가 사랑을 찾고 더 나아가 자아를 발견하면서 변모해가는 여정을 그렸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

이지성 지음

문학동네, 2010

029.4-10-17

인문고전 독서법.

저자는 고전 읽기가 우리에게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 수 있을지에 관하여 여러 가지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이 책은 인문고전 읽기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록에 '부모와 아이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 가이드'와 ‘성인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 가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고구려.1-4 /

김진명 지음

새움출판사, 2011

813.7-11-217-1-4

김진명의 역사소설.

고구려 여섯 왕의 이야기를 그린 김진명의 역사소설이다. 1권에서 3권은 미천왕 시대의 이야기, 4권부터는 고국원왕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김진명의 고구려는 미천왕 때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 장수왕까지 여섯 왕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왜 도덕인가? /

마이클 샌델 지음

한국경제신문, 2010

193-10-3

지금 우리에게는 도덕이 화두다!

미국 하버드 대학 정치철학 교수 마이클 샌델은 이 책에서 민주사회에서의 도덕성의 의미와 본질, 그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을 알려주며, 특히 도덕적 딜레마를 피하지 말고 맞닥뜨려 고민하는 것이 '정의'임을 주장한다.

 

디퍼런트 /

문영미 지음 ;

박세연 옮김

살림출판사, 2011

325.5-11-6

경영서를 가장한, '우리' 자신을 위한 지침서

세계적인 경제침체 물결에 힘입어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마케터의 존재가 부각되기에 이르렀다.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진 소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이전과는 '른 different' 것을 만들 필요가 생긴 것이다. 앞으로 추구해 나가야 할 '다름difference'이란 어떠한 것인지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

조동섭 옮김

밝은 세상, 2010 843.5-10-129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었던 한 남자 이야기.

뉴욕 월가의 변호사 벤이 우발적으로 사람을 살해한 후 평생의 꿈인 사진가로 살아가게 되면서 겪게 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진정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 이다.   

 

 

 

(정갑영 교수의)
만화로 읽는 알콩달콩 경제학/

정갑영 글 ; 박철권 그림

북이십일 21세기북스, 2009

320-10-1 

쉽고 재미있게 경제 문맹(文盲)을 극복하자.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방법으로 경제를 공부할 필요가 생겨났다. 이 책은 막연한 어려움에 경제학을 멀리하던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경제와 관련된 60여개의 키워드를 선정하여, 기본원리와 작동, 영향력 등을 만화로 그려내었다. 재미와 유익함 모두를 잡은 경제서의 ' 나라 이웃나라'와 같은 책이다.

 

 

 

7년의 밤 /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2011

813.7-11-312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이야기.

이 소설은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슬프고 신비로우며 통렬한 이야기들을 치밀한 사전조사와 압도적인 상상력에 힘입어 쓴 작품이다.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제5회 세계문학상을 받은 정유정의 장편소설이다.

 

도가니 /

공지영 지음

창비, 2009

813.6-9-1193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지영의 소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실제 었던 청각 장애학생 성폭력 사건을 바탕으로 한 공지영의 장편소설이다.

 

 

 

카산드라의 거울. 1-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홍작가 그림 ; 임호경 옮김

열린책들, 2010

863-10-130-1-2

미래를 화두로 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주인공 카산드라는 미래의 재앙을 예고하는, 그러나 자신의 과거는 전혀 모르는 소녀다. 네 명의 노숙자와 함께 재앙을 막으려 시도하는 카산드라의 온갖 극적인 모험에 관한 책이다. 미래를 화두로 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이다.

 

 

 

생명과학 /

Campbell,Reece,Urry,Cain,

Wasserman,Minorsky,

Jackson 지음

바이오사이언스, 2008

470-8-6=2

생명과학 분야의 기본서

생명과학 이론서로 학생들이 생물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예문이 수록되어 있다. 자세한 개념설명과 실험내용이 실려 있어 생물학을 광범위하고 심층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는 책이다.

 

 

 

아웃라이어 /

말콤 글래드웰 [지음] ;

노정태 옮김

김영사, 2009

325.04-9-52 

진정한 아웃라이어는 개인이 아니라 문화에서 비롯된다.

보통 사람들의 범주를 뛰어넘는 아웃라이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 비밀은 무엇일까? 개인의 범주에서 성공을 바라봤던 이전 관점들과는 달리 '문화 또는 상황'이라는 맥락상 영역을 재조명한다. '1만 시간의 법칙'과 풍요로운 문화 속에서 아웃라이어가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